<2차 지식을 없앤 새로운 호흡법과 2:1:2>-청아당 호흡법
처음 행하는 수련자나 고차행공을 행하는 수련자나 2차 지식상태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2차 지식상태를 없애고 행하는 수련법을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2차 지식상태가 부담이 된다면 호흡에 대한 갈등이 일어날 것이다. 많은 시간을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은 2차 지식상태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물론 필요하다면 2차 지식상태를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에 2차 지식상태를 제거한다고 해서 큰 부담은 느낄 필요가 없을 것이다.
2차 지식상태를 없애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가?
2차 지식상태는 분명 획기적이고 기의 전기성을 가장 강렬하게 느껴볼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면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있지않나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실효성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한번쯤은 재고해보아야할 것이다. 2차 지식상태의 최대의 단점은 극한적인 인내심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수련자중에는 충분히 2차 지식상태를 극복하고 더 높은 호흡량에 도달할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상으로 지도를 받는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적인 요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할 것이다.
우선 2차 지식상태를 제거하고 흡지호만 가지고 2분대 이상을 호흡해보면 흡지호지에 비해 확실히 기감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순하다는 것을 느끼게된다.
또한 2차 지식상태에서처럼 극한의 인내심을 요구하기보다는 2차 지식에 할당된 호흡량만큼 1차 지식에 배당되어져 보다 여유있는 상태에서 경락을 유통시킬 수가 있고 또 다양한 입장에서 경락유통을 실험해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차 지식에 할당된 호흡량으로 늘어난 1차 지식상태에서 경락유통에 대한 효과를 더 빨리 접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러한 점들은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접근해볼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자하는 강한 의지가 수반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방법에 접근해보는 것은 직선적으로 해결이 안되면 곡선으로 돌아가 탄력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의도가 크다.
어차피 기덩어리를 만들어 단을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굳이 어려운 방법을 고수하기보다는 탄력적으로 호흡법을 변경해서 목표점에 다가가 보자는 것이 기본취지이기도 하다.
경락유통을 철저하게 행해야 단 융합반응이 커지듯이 경락유통을 충분하게 행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그 대신 2차 지식을 제거함으로써 나타나는 빈 공백을 보다 효율적으로 메꾸어보자는데에 뜻이 있기도 하다.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해보아서 정당하고 옳다면 그 방법을 선호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새로 변경된 호흡법을 행하다보면 1차 지식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모자라서 경락유통을 충분하게 실험해보지 못했다는 소리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2차 지식에 할당된 호흡량을 1차 지식에 적용함으로써 우선은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체험을 통해 다각적으로 호흡량을 늘려나갈 수 있어 좋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호흡량에 대한 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호흡량을 높여나가라는 소리는 아니다.
항상 기감을 느껴가면서 적절한 상황에서 호흡량을 높여나가야 목숨이 안전하게 보장될 것이다.
호흡량을 높여나가는 중에 가장 주의할 점은 의학적인 상식을 우선시하라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저혈압 또는 심근경색에 시달리는 수련자라면 1분 이하에서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물론 여력이 된다면 더 높은 호흡량을 시도해보아도 되겠지만 항상 자신의 사선(死線)을 수시로 체크해보아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껴서는 안될 것이다.
물리적으로 높이는 호흡량은 분명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고 기를 운용하는 호흡법을 염두에 두면서 피부기공호흡을 통한 호흡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호흡량이 아니고 얼마만큼 단 융합반응에 의해 기를 단련시켜나가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명심하여야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높은 호흡량이 우선시되어서는 안되고 깨달음에 이를만한 높은 열량이 필요한 것이다.
깨달음에 이를만한 높은 열량만 확보된다면 1분 이하의 호흡량이라도 문제가 안될 것이다.
또 수련자마다 신체적인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호흡량의 비례로 깨달음을 얻는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비록 호흡량이 작아도 영적 자극에 비례해서 구도의 길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호흡량에 목숨까지 걸 필요는 없다.
매번 강조하는 것이지만 목숨을 잃고나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그리고 자신을 떠나서는 그 누구도 자신을 대변해줄 수 없다는 사실도 명심해야할 것이다.
물리적인 호흡량보다는 기을 운용하는 호흡량을 요구하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우선시하는 시각에서 나왔다는 점을 인식하고 순리적으로 차근차근하게 풀어나가는 지혜를 키워야 할 것이다.
제2행공에 들어서서 최소한 1분 40초 전까지는 2∼3회 연속호흡을 시도해야할 것이다. 1분 40초 이상이 되었을 때부터는 자유롭게 한 호흡을 행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한 호흡을 행하는 식으로 해도 별무리가 없다. 물론 여력이 된다면 연속호흡을 행하는 것이 기의 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무리할 필요까지는 없다.
보흡도 지식상태가 40초 이상이 되어간다면 시도해도 된다.
그리고 기존에 설명해놓은 글은 그대로 유효함을 밝혀둔다.
다만 2차 지식을 제거한 상태에서 참고한다면 큰 혼동은 없을 것이다.
인체전자석의 원리라든지 음양합일법 그밖에 모든 방법은 지금껏 설명해놓은 방법대로 참고를 하면 될 것이다.
기존에 고차행공을 행하는 수련자라면 당연히 새로운 방법을 일정기간 행해보고 큰 효과가 없다면 기존의 방법대로 되돌아가도 좋다. 또 병행해서 기존의 방법과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아도 된다. 그리고 고차행공에 이르게되면 <호흡량 배정표>대로 단계적으로 올라가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 단계씩 건너뛸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몇 단계씩 건너뛰는 일 때문에 고민할 수련자를 위해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1분 이하에서의 호흡법 또한 2:1:3에서 2:1:2와 2:2:2로 변경한다.
기존의 <호흡량 배정표>를 보면 제1행공시 흡(2):지(1):호(3)로 배정되어있지만 새로 변경된 호흡법에서는 흡(2):지(1):호(2)와 흡(2):지(2):호(2)로 배열되어져 있다.
위의 호흡법은 높은 호흡량을 감당하지 못할 수련자나 위험한 증상(고혈압, 저혈압, 심근경색 등)을 보유하고 있는 수련자를 위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1분 이하에서도 1차 지식상태를 늘려줌으로써 경락유통을 충분하게 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데에 큰 의미가 있기도 하다.
지식상태가 20초에 다가서도 놀랄만한 변화가 생겨나기 때문에 내린 결론이며 연속호흡을 2∼3회에서 5∼7회로 늘려주게되면 더욱 밀도있는 호흡법을 행할 수 있고 비록 1분 이하이지만 강력한 호흡법으로 변형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제1행공을 넘어선 수련자가 새로 변경된 호흡법을 시도해보면 처음에는 불규칙한 호흡법에 대해 싱겁기까지할 것이다. 하지만 옛것에 대한 복원력을 요구하는 입장이 아닌 처음 대하는 수련자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한 점이 많을 것이다. 더구나 연속호흡에 대한 회수를 늘리고나면 이에 대한 매력은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고 연속호흡을 무리하게 늘릴 필요는 없다. 적절한 상태에서 멈추고 호흡에 대한 참맛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예상외로 흡(2):지(1):호(3)의 비율도 처음에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련자가 많음을 알아야할 것이다. 대부분의 수련자가 호(3)의 비율에 걸려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보면 새로 변경된 호흡법인 흡(2):지(1):호(2)와 흡(2):지(2):호(2)의 비율이 보다 친근한 호흡법으로 다가설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래에 배정된 <호흡량 배정표>는 그동안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생각해낸 호흡법임을 밝혀둔다. 그리고 이는 전적으로 이시명 단사님의 <호흡량 배정표>를 응용해서 적용함을 밝혀두는 바이다.
열대지방에 거주하거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흡지호 중에서 호(날숨) 부분을 조금 길게 내뿜으면 효과적이다.
인도나 더운 지방에서는 호(날숨) 부분을 조금 길게 내뿜게되는 이유는 체내에 쌓인 독소나 불순물을 최대한 밖으로 내뿜은데서 연유한다. 그리고 비만이 있는 사람 또한 체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호(날숨) 부분을 2~5초 정도 호흡량을 더 늘려서 시행하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