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궁극의 의문을 푼다고 해서

청아당 2019. 3. 11. 10:50

궁극의 의문을 푼다고 해서

 

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기독교는 역사에 대해 너무 겸손했고

불교는 역사에 대해 너무 교만했다는 글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시간개념이 명확하지 않다고 해도

억겁의 세월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면 안 되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주의 역사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시간개념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시기이기에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대하게 역사를 부풀려 놓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에 현혹되기 쉽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그러했는지 몰라도

물리학이나 현대과학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불교에서 말하는 억겁의 세월에 대해서

한번쯤은 뒤돌아보아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호흡으로 그 모든 것을 대변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내용에

적극 동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기의 퇴적층이 100%에 육박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지닌 것 같습니다.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진리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직접 자신이 참여자가 되어 체험학습을 하지 않는 이상은

그 무엇으로도 해결하기 힘든 일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문적인 도나 이론적인 도는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험학습은

반드시 본인 스스로가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일이어서

무어라고 딱히 말씀 드리기가 무엇합니다.

 

진정으로 배우고 싶다면

직접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100% 가능하다고 장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홀로 하는 것보다는 함께하다보면

조금은 더 빠른 발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궁극의 의문을 푼다고 해서

그 모든 것이 잘되리라는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이미 증명되어져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힘으로도 안 되고

성자들의 힘으로도 안 되고

현자들의 힘으로도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스템이 그렇게 갖추어져있고

그 시스템을 직접 바꾸지 않는 한은

계속해서 남아있기에 또 다른 의문에 휩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근본원인을 궁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시스템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원인이라도 알 수 있으면 마음의 위로라도 받을 수 있기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어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도 있기에

끊임없이 궁구하고 배워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9310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