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것입니다
마음가는대로
2019.03.10. 17:25
“오전에 수련시 경락유통을 하다가
머리 부근에서 희미하게 묵직한 느낌이 났습니다.
상단전의 묵직함하고는 다른 느낌인데
전에 몇 번 경험한 일이지만
이 느낌을 잡고 경락유통을 하면
묵직한 느낌이 줄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좀 다른 게 팔다리에서 묵직함이 느껴지다가
전신이 돌처럼 혹은 쇳덩어리처럼
느껴졌는데 계속 경락유통을 하니
더 이상 경락유통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전신이
둥근 공처럼 된 것 같았습니다.
숨고를 때도 그 느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5분정도 지속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 최절정 느낌에 있어
지속성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니 그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그 느낌을 생각하고 단순하게 숫자를 세면서
인체전자석을 연상하면서 경락유통만 해도 신단하는 것처럼
전신에 기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신단보다 집중도 잘되어 일부러 신단용어를 생각하지 않고 하기도 합니다.”
경락유통을 하다가 더 이상 유통이 안 된다는 것은
기 덩어리 쉽게 말하면 단의 형태로 형성되어져
기의 농도가 매우 짙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것입니다.
그리고 돌덩어리나 쇳덩어리 같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최고조의 자세로 서 있는 것과 같은 형상입니다.
그러면서 원형자기막이 쳐지면서
우주의 캡슐에 들어가 앉아있는 것처럼
단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 최절정기에 이른 것 같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래 지속하고 싶어도 오래 지속할 수 없는 것은
자연의 섭리 때문입니다.
인체공학적 원리가 그렇게 되어있기에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자연이 천변만화하다가
언제 그랬느냐싶게 평화로워 보이는 것처럼
인체도 자연을 많이 닮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굉장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2019년 3월 10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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