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 - 만학천봉 전망대
무전기와 무전기로 주고받으며 통과하는
반이중 양방향인 천주터널 70초를 지나면
만천하스카이워크 입구가 나온다.
천주터널은 무지갯빛 조명으로
안을 밝히며 일방향으로 통과하게 되어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옷바위. 깎아내린 듯한 옷바위의 절벽에 새겨진
포효하는 듯한 호랑이 문양은 남한강의 물 흐름을 단번에 꺾는 기가 있다하여
예부터 신성시 여겼고, 옷바위의 위치 또한 만학천봉(萬壑千峰. 만개의 골짜기와
천개의 봉우리. 해발 320m 높이)에 위치하여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소원을
빌어주고 자아를 성찰하던 장소로 유명했다 전해진다.
한번쯤 만학천봉 전망대에 올라 소원을 빌어보자!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옷바위(해발 320m) 정상에 세워져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도착하면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게 되어있다.
어떤 젊은이가
이거 뺑뺑이 돌리는 것 아니냐고 친구한테 말하자
맞다고 한다.
5계층 높이를 물 흐르듯이 돌고 돌아
정상에 도착하니
유리데크로 된 만학천봉 전망대 3곳이 준비되어져 있다.
하체가 떨리는 사람들은 근처에도 못가고
소백산비로봉(1439m), 양방산(664m),
소백산천문대(1383m) 기상관측소,
대명리조트, 두산활공장, 남한강철교,
단양역, 단양호와 시루섬,
소백산죽령고개(696m), 수양개유물전시관(빛터널),
수중보를 내려다보며 위안을 삼는다.
이곳에서 신성한 기운을 받은 후 소원을 빌면
좋다고 한다.
경관에 취해 넋을 빼놓다보면
소원 빌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맑고 투명한 기운이 멀리 달아나기도 한다.
마치 여백의 미에
시서화(詩書畵)를 풀어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이자
산과 강 그리고 구름과 투명한 가을하늘이 맞닿은 곳이다.
쉽게 볼 수 없는 절경이자 비경이다.
산세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과 강이 예사롭지 않게 배치되어져 있어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곳곳에
꽃잎처럼 내려앉는 패러글라이딩을 보고 있노라면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적당하게 부는 풍향에 따라 흘러 다니는
유유자적함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소요유를 연상케 하고
긴 호흡과 짧은 호흡이 교차하며
시야를 안정시키는 면은
멋과 낭만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아찔함과 더불어 생동감 있는 신성함은
곳곳에 발길과 눈길을 붙잡아두기도 한다.
단양읍을 통과하여 단양관광호텔 앞을 지나는
남한강 물줄기는 거대한 호수를 이루며
산이 병풍처럼 쳐져있다.
단양호와 시루섬이 눈길을 끌고 있고
매표소 입구 아래쪽엔 주산지처럼 펼쳐져 있으나
잘못된 설계로 인해 통행이 금지 되어있다.
짚와이어가 소리를 내며 뻥 뚫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고
전형적인 청람빛 가을하늘이 맑고 투명하게 그림을 풀어놓고 있다.
단양에는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특히 국내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활강할 수 있는
위치적으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
단양과 남한강이기도 하다.
곳곳에 패러글라이딩이 날아다니며
자동차 지붕위로 보이기도 하고
남한강변에 안착하기도 한다.
단양팔경을 비롯하여 온달관광지가 있고
단양읍내에 위치한 구경시장 등
볼거리가 남한강과 남천을 타고 흐르는 물결만큼이나 풍성하다.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스카이워크 짚와이어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1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2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 단양호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 단양호 시루섬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 남한강 철교1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 남한강 철교2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 단양관광호텔 앞1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 단양관광호텔 앞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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