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아침
주변에 잡음이 없어서인지
어젯밤엔 편안하게 잤다.
과수원 길에 위치한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 제2캠퍼스 내 분위기는
조용하다.
다산 정약용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유당 카페' 가 매점에 위치해 있어
잠시 여유를 부리며 그 앞에 서 있었다.
일요일이라 문은 닫혔지만
'여유당 카페' 답게
테니스장을 바라보며 한가함과 망중한을 달래고 있다.
천안의 아침은 고요하다.
시골길 같은 정원을 감싸 안고
천안오성고등학교가 옆에서 잠자듯 침묵을 지키고 있다.
숙소인 한빛관에서 아침저녁으로 목욕재계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다.
한빛관내에는 헬스장도 갖추어져 있고
각종 편의시설이 줄지어 서 있다.
한기대 제2캠퍼스 앞에는
테니스장도 갖추어져 있다.
주변은 침묵과 고요로 춤을 추듯
안정감을 주고 있고
다들 편안하게 잘 잤느냐고 안부를 묻는다.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실학관으로 올라와 커피한잔을 마셨다.
오늘 하루도 빠르게 지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생각보다
『사진 및 동영상을 활용한 파워포인트 기법』
김지훈 교수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본다.
그 전문성이 수강생들을 놀라게 하는데 있어
인색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배움이라는 것은 끝이 없나보다.
배워도 늘 새로운 학문과 기술이 쏟아져 나오니
그 끝이 안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서로를 위로해 주기에 충분하고
더욱 용기를 갖고 전진할 수밖에 없다.
아름답고 조용한 아침이다.
침묵이 흐르는 아침을 밟고
제2캠퍼스 내를 걸었다.
발끝에 다가오는 느낌은 편안함과 안정감이다.
2018년 8월 26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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