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선택
종교의 가장 핵심단어가 기도와 믿음일 것이다.
그렇지만
믿음과 기도에 대한 순서나 절차가 까다롭다면
하나님조차 혼동을 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기도 그 자체는 명료하면서도 정확해야하고
믿음 또한 명료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기도로 연결되어져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때를 가리지 않고 기도를 한다 해도
우주를 주관하는 하나님께 전달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공염불에 그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접수하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주안장로교회 문상호 목사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 일부를 살펴보자.
“하나님이나 신이 감동받을 수 있는 기도라야만
응답이 내려지고
응답이 있어야 비로소 기도에 대한 효험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인간이 원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를 해야만
구원을 받거나
믿음에 대한 효과를 경험할 수가 있을 것이다.”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도들을 위해
언제든 달려올 준비를 하고 있는 분이 하나님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솔직히 수십 수백의 종교로 세분화되어져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의 선택일 것이다.
어떤 종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진로가 달라지듯이
종교의 선택은
함부로 정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만 보더라도 종파나 교파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처럼
불교나 이슬람교 그리고 힌두교 등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엮어져있는
종교백과사전의 나열로 인해
잘못된 종교를 선택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님의 손자 되시는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담임목사께서 설교하신 말씀 중에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첨삭되어져 있는 부분을 찾아
명쾌하게 밝혀주는 열린 설교야말로 영감축자설과 성서무오설의 오류를
바로 잡아주고 있어 진정성이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거나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때
오히려 더 큰 감동으로 되돌아오듯이
과거의 인쇄술에 문제가 많았던 시절인 만큼
그리고 원 본문이 사라지고 필사본의 필사본에 근거하여 번역되어져 왔기에
그리고 그 본래의 성경말씀을 그대로 받아 온전하게 해독할 수 없기에
그 뜻은 더욱 값지게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사이비 종교에 현혹되어지거나
자신의 전 재산을 잃고도 모자라
헌신하는 종교인으로 빠져든다는 것은
한 인간의 삶으로서 참으로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로
가슴을 칠만큼 애통한 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조직적으로 파고드는 사이비 종교 또한
어떤 혜택이 줄지어 서있는지는 몰라도
종교를 선택하는 일은
순전히 자신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로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차피 종교를 선택했다는 것은
타인의 강요로 인해 선택하든
자신의 의지로 인해 선택하든
종교를 선택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원시시대부터 내려온 종교의 마력은
종파나 교파를 떠나서
중요하고 또 중요하기에
인간을 위해 세워진 종교가
신을 위한 종교로 세워지거나
신을 위한다는 명목아래
맹목적인 맹신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넣을 수 있도록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종교계의 수장들은
말 그대로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종교로
진화되어지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일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에게 있어
종교 없는 인생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것을 보면
종교야말로
인생이고
역사이고
우주이자
현실적인 삶의 기둥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6월 21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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