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쪼갤 수 있는 것은 물리적인 한계는 벽에 부딪히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것이 정신세계이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의 단위가 양자(퀀텀)이지만 정신세계는 빛의 향연 속에서 빛을 잘게 쪼개내어 극의 한계를 벗어난다. 고요의 극점에 안착해도 고요의 극점조차도 쪼개고 또 쪼개어 고요의 극점 안에서 또 다른 고요의 극점을 찾아내듯이 양자를 잘게 쪼개내어 빛으로 모았다가 우주를 뒤덮게 만들기도 하고 종교로철학으로 선행으로 죄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성서에서 말하는 죄의 개념은 화살이 과녁(貫革)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한다. 정신세계는 곧 마음의 세계로 통하기에 종교에 얽매이면 종교의 세계에 몰입하게 되고 철학에 얽매이면 철학의 세계에 몰입하게 되고 과학에 얽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