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는다
계절메시지 ‘봄’
‘아버지’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는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마태복음 6장 9절)
- 인천영광교회 -
어렵고 힘들 때 기대고 싶은 존재가 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일 것이다.
늘 우리 곁을 빙빙 돌며 도움을 주고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존재이기에 어렵고 힘들 때 더 찾는지도 모른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종교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성당조차 미사를 중단하고 예배가 멈춰서는 일이 벌어졌다. 지금도 여전히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형교회들이 앞서서 지켜나가려 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예배를 보는 중‧소규모의 교회들이 있지만 그래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흔적들이 보인다.
종교보다 더 무서운 것이 코로나-19이다.
‘아버지’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는 심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와닿는 부분이다.
솔로몬의 말처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있듯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다 함께 지혜를 모으면 코로나-19도 극복되어지리라 믿는다.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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