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돌고 도는 것이 윤회사상인 것처럼

청아당 2019. 2. 1. 17:00

돌고 도는 것이 윤회사상인 것처럼

 

무겁고 힘든 것은 내려놓는 것이 좋다.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야할 때가 있고

죽을힘을 다해 전진해야할 때가 있지만

극한에 이르거나

도달점에 이를 때는

저절로 내려놓게 된다.

 

잡고 싶어도 잡을 수가 없고

내려놓고 싶어도 내려놓을 수가 없다.

 

자연 앞에 서면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는 것과 같다.

 

 

한번은 강하게

한번은 약하게

무한반복을 하거나

일탈을 반복하거나

이 모든 것은 순서 없이 이루어지다보니

우주의 알갱이와 엮여

결국은 윤회사상처럼 된다.

 

돌고 도는 것이 윤회사상인 것처럼

엮이고 엮이다보면

결국은 우주와 하나가 되듯이

윤회사상은 우주를 꿰뚫다보면

그 뜻이 저절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는

처음인가 싶으면 끝이고

끝인가 싶으면 시작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201921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