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이상과 현실은 늘 괴리가 있다.
이상과 현실을 수평에 놓고 저울질해보지만
이상은 하늘이 높고 현실은 벽이 높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이 수평선과 지평선이다.
수평선은 하늘과 맞닿은 것 같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지평선은 하늘과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 붙어있다.
그렇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현실은 손에 잡혀서 힘들고
이상은 손에 잡히지 않아서 힘들다.
그래도
이상이 있기에 현실이 있고
현실이 있기에 이상이 있다.
벽은 넘으라고 있는 것이듯이
수없이 넘나보면
벽은 허물어지게 되어있다.
가고 또 가다보면
언젠가는 도달할 것이다.
그 희망 하나로
도전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19년 1월 2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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