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것이 아니다
나만 아는 것이 아니다.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모두가 알고 있다.
가끔씩은
나만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알고 싶은 것만 알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먹고 싶은 것만 먹게 된다.
홀로 모든 것을 알게 되면
삶에 대해 재미가 없어지기에
하늘의 뜻에 의해 살아가기도 한다.
이 얼마나 현명한 처사인가?
전부다 홀로 안을 수 없듯이
다함께 살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8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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