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리커창 한중 ’관계 정상화‘
뉴스1에 의하면
文 대통령-리커창, '봄' 한시 읊으며 '관계 정상화' 한목소리
文 대통령 "한송이 아닌 온갖 꽃 함께 펴야 진정한 봄"
리커창 "봄 오면 강물 따뜻해지고 오리가 먼저 안다"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13일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정상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봄’과 관련된 한시를 주제로 관계 정상화를 꾀한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사드배치문제로 냉각기류가 형성되던 때와는 달리
해빙기를 맞이했다.
서로 함께 가야할 길에서
떨어져 간다는 것은
서로에게 예의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때를 언급하며 "양국관계가 정상적인, 조속히 회복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 고전에서 '꽃이 한송이만 핀 것으로는 아직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다'라는 글을 봤다"며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다양한 실질 협력의 다양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자료출처 :
뉴스1
文 대통령-리커창, '봄' 한시 읊으며 '관계 정상화' 한목소리
文 대통령 "한송이 아닌 온갖 꽃 함께 펴야 진정한 봄"
리커창 "봄 오면 강물 따뜻해지고 오리가 먼저 안다"
(마닐라·서울=뉴스1) 김현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11-13 23:53 송고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회담을 갖고 함께 '봄'을 주제로 한 한시를 읊으며 '한중관계 정상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48분부터 마닐라 시내의 소피텔에서 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리 총리에게 "반갑다"면서 손을 내밀고 이 손을 리 총리가 환한 웃음과 함께 맞잡으며 회담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당일 각각 검은색 정장에 보라색 넥타이, 하늘색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리 총리가 회담에 재정부 장관, 인민은행장 등과 동행하자 우리 측에선 "리커창의 힘"이란 말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먼저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때를 언급하며 "양국관계가 정상적인, 조속히 회복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 고전에서 '꽃이 한송이만 핀 것으로는 아직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다'라는 글을 봤다"며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다양한 실질 협력의 다양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뒤이어 리 총리에게 양국 국민들이 한중관계가 '진정한 봄'을 맞이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자, 리 총리를 포함한 일부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리 총리의 모두발언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화답이었다. 리 총리는 양측 간 '예민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에 따라 중한관계도 적극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리 총리 또한 중국 북송 시대 시인이자 문장가인 소동파의 한시 '춘강수난압선지(春江水暖鴨先知·봄 강물 따스해지는 것은 오리가 먼저 안다)'를 언급했다.
리 총리는 "봄이 오면 강물이 먼저 따뜻해지고 강물에 있는 오리가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양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중한관계를 조속히 정상적 궤도에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모두발언 중 손으로 무언가를 떨쳐버린단 포즈를 몇 차례 취하기도 했다. 이는 당일 회담 주제가 '봄'으로 맞춰졌던 만큼 그간 얼어있던 한중관계를 떨치자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는 한시를 언급하면서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기도 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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