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피할 수 없는 모순된 삶!

청아당 2017. 10. 23. 20:01

피할  없는 모순된 !

어디까지 참아야하며 
어디까지 정복해야 하는가

 굴욕의 끝은 어디이며 
 영광의 끝은 어디인가


같은 인간이지만 
 끝을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바람처럼 불어왔다가 
구름처럼 흘러가버리는 
인간의 욕망

덧없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 아니던가

하지만 
살기위해선 몸부림을 쳐야한다

바로 그것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살아있는  
이러한 모습은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살아있는  
공존하는 선악에 얽매일 수밖에 없고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모순된 삶인가

선하게 살고 싶어도 선하게  수가 없고 
악하게 살고 싶어도 악하게  수가 없다

 둘은 쌍둥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읽어나가야 하며 
한 몸처럼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둘을 동시에 
안고 살아가야할 때도 있다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하지만 
인간이 겪어야할 일이기에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가 없다

참으로 기막힌 일이지 않은가

2017 10 23 월요일 

청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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