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사드 보고 누락 파문 - 의도적인가?

청아당 2017. 5. 31. 19:50

사드 보고 누락 파문 - 의도적인가?

 

학생들은 참 영리하다.

 

선생님이 바뀔 때마다

학생들의 태도가 바뀐다.

 

먼저 선생님의 능력을 체크해보고

선생님의 행동에 따라

맞춤형으로 바뀐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숱한 선생님들을 만나다보니

본능적으로

선생님에 대해

선택적으로 대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성심을 다해 대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자신의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생명을 다루는

국가안보에 관한 일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더구나

국방과 외교에 관한 일이라면

이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아마추어적인 학생들하고

프로인 선생님하고 같은가.

 

더구나

국가의 녹을 먹고 있는 자라면

프로중의 프로가 아닌가.

 

 

연일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께서

발표를 하고 있지 않은가.

 

5번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놓쳐버렸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더 화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언론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개략적으로 밝혔다고는 하지만

정식으로

대통령한테 보고할 때는

문구하나

숫자하나

정확하게 기록해 놓아야하지 않겠는가.

 

대통령께

문서를 보고할 정도의 실무자라면

아마도

수천 수십만 건의 문서를 작성할 정도로

베테랑급 전문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한두 번 상관한테 보고한 것도 아니고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한테

보고하는데

성과 열을 다하여 작성해서

보고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동안

얼마나 무책임하게 보고해 왔으면

국기문란 사건을 조장하고 있단 말인가.

 

참으로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분기를 누르기 어려울 정도로

한심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으로 단속하거나

미국처럼 절차상 철저하게

인수인계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한 일인가.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앞으로 다시는

국민들의 자존감과 더불어

국가망신을 시키지 말아야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각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전 정부에서 철저하게 인수인계할 의지가

부족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야당에서도

사드문제에 대해 무조건 감싸기보다는

절차상의 문제만큼은

제대로 감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생각을 해보아라.

전 정권과 현 정권에 있어

차이점이 무엇이란 말인가.

 

크게 보면

어차피 하나의 정부이자

대한민국이 아니던가.

 

모두가 하나인 이 시점에서

따로따로 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그리고

야당에서

, 뒤늦게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해

파문을 일으키느냐고 묻지만

대통령으로써의 힘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함부로

군을 자극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구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문제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아야할

군 최고통수권자이기에

이제라도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해 따지는 것은

대통령으로써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가 아닌가.

 

이제 더는

사드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논란거리는 만들지 말아야할 것이다.

 

2017531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자료출처 :

"국방부, 사드 4기 추가반입 의도적 보고누락 확인"

 

보고서 초안에 있던 '6기 발사대, 5캠프에 보관' 문구 삭제돼

 

정의용 "4기 추가 반입됐냐" 질문에 한민구 "그런 게 있었냐" 반문

 

특히 윤 수석은 "1차장은 지난 27일 이 같은 사실을 정 안보실장에게 보고했다""정 안보실장은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사드 4기가 추가 반입됐다는데요'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정 안보실장은 29일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고, 대통령은 30일 한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이 됐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임에도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