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끝은 어디인가?
산다는 것은
고통과 함께한다는 뜻일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서거나
앉거나
누울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자
삶의 한가운데에 서있다는 뜻일 것이다.
침상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는 것 자체가
불행이자
삶의 끝을 뜻하기에
서거나
앉거나
누울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을 뜻하기도 하다.
어쩌면
침상에 눕는다는 것은
죽음을 뜻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죽음 뒤에 찾아오는 것은
삶의 행복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2017년 5월 8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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