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종교가 지닌 아름다움

청아당 2015. 2. 10. 22:15

종교가 지닌 아름다움


조금만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종교가 지닌 아름다움은 
전면에
신을 
내세우는 일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측은지심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기도의 힘과 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도부터 행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순종보다는 
순응을 추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홀로 서있는 것보다는 
다함께 서있는 것이 낫듯이 
멀리서 찾는 진리보다는 
틈만 나면 행하는
기도와 봉사야말로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치 꿈만 꾸는 일보다는 
장소를 가리지않고 행하는 
기도와 봉사야말로 
종교의 힘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손에 잡히지 않는 것보다는 
손에 잡히는 것이 더 낫듯이 
비록 
거창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행위들이야말로
우리들의 꿈이자
희망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2015년 2월 10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