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아름다움 뒤에는 고통이 뒤따른다

청아당 2014. 10. 4. 12:03

아름다움 뒤에는 고통이 뒤따른다 

정상을 향한 도전에도 
스타가 되기 위한 노력에도 
홀로 
아름다움을 지켜내기 위한 
고고한 자태에도 
고통이라는 단어가 빠질 수가 없다. 

"상처위에 덧난 돌" 에도 
"상처위에 덧난 꽃" 에도 
고통이라는 단어가 중심에 서있다. 
만약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거나 
도전정신이 사라진다면 
아름다움은 스스로 빛을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달려온 세월인가? 
얼마나 견뎌온 인내인가? 

고통을 고통이라 생각하지 않듯이 
아름다움 또한 
아름다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 뒤에는 
반드시 
고통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보다 더 크고 
이보다 더 화려한 것이 없을 정도로 
고통은 아름다움을 지켜내기 위한 
삶의 지침서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청아당 엄상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