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정성

청아당 2009. 1. 19. 20:46

정성

 

혹한의 날씨에 서서 말을 해보아라!

입이 다물어지고

손이 시리고

발이 얼어붙을 것이다.

아니 가슴이 차가워질 것이다.

차가운 날씨에

땀이 날 정도로 열변을 토해본 적이 있었던가?

논현역사 주변의 상권을 분석하고

소래역사 주변의 상권을 분석해보아라!

전에는 흙먼지 날리던

공실의 건물들이

이제는 불야성을 이루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랄 것이다.

세월은 그런 것 같다.

인내와 노력은

기적을 일으킨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똑같은 길목에 서서

상권을 분석하며

수없이 유혹하던 중개업자들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부동산을 비롯하여 은행, 학원, 병원, 한의원, 먹자골목까지

즐비하게 줄을 서서

불을 밝히는 모습에

그리고 20097월과 9월에 완성될

주공 휴먼시아와 한화 에코메트로 아파트 대단지가 완성되면

팔뚝만한 물고기가 팔딱거리듯

힘찬 날갯짓을 할 것이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다는 것은

삶을 윤택하게하고

정신을 풍요롭게 하고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나 더 빨리 달려야하는지

얼마나 더 빨리 생각해야하는지

아니면 눈을 감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깊은 명상을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달려야할 때면

달리면 되고

멈춰야할 때면

멈추면 그만인 것이다.

우리에게 언제나 달릴 수 있는 기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달릴 때 달리다가도

멈출 때 멈춰야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 것처럼

달릴 수 있을 때

힘껏

더 멀리

더 빨리

앞을 향해 달려야할 것이다.

한번이라도 더 달릴 수 있을 때

달릴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중의 행운일 것이다.

정성을 들인다는 것은

그만한 능력이 있다는 뜻과 같을 것이다.

정성은

하늘을 감동시키고

땅을 감동시키고

사람을 감동시키듯이

다른 건 다 몰라도

남한테 정성을 들인 만큼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한 것 같다.

아니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것이

정성인 것이다.

 

2009119일 월요일

 

정성을 생각하며...

 

청아당 엄 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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