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문학터널과 청량터널을 지나면 아침 해가 밝은 빛으로 떠 있다. 송도2교(컨벤시아대교)인 동춘터널을 지나면 능허터널을 뚫은 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송도2교 앞 정일영 국회의원 사무실인 사거리에서 상습 정체 구간에 들어서게 된다. 해양경찰청을 지나면 송도의 랜드마크인 65층 오크우드 빌딩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그 앞으론 송도센트럴파크가 물살을 가르며 요트와 함께 구름을 타고 소요하듯 주변의 아파트와 빌딩들을 끌어들여 수묵화로 물들이고 있다. 밖에서 배회하는 것도 좋지만 요트를 타고 바라보는 전경은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다. 몸과 마음을 따로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놓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초창기에는 자주 들른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