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면 처음 대하는 용어들을 숙지해 가면서 숨 가쁘게 접근성을 키워나갔다 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음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시설과장은 전기안전관리자이자 소방안전관리자(보조)이자 승강기안전관리자이다. 거기에다 모든 시설을 담당하고 있다. 전기실과 기계실 그리고 방재실을 도맡아 담당하면서 연륜으로 시설에 관련된 업무를 해오신다. 신축주상복합건물이다 보니 최첨단 장치들이 줄지어 서 있다. 작년 처음에는 수백만 원이 넘는 무료교육만 받는데도 정신이 없었다. 시설물을 인수·인계받아야 했기에 의무적으로 받아야만 했다. 돌아서면 처음 대하는 용어들을 숙지해 가면서 숨 가쁘게 접근성을 키워나갔다. 전기부터 기계, 소방, 통신, 건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