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대로 살아가는 나무들
나무는 나무답게
풀은 풀답게
새는 새답게
살아가는 모습은
태어난 데로 살아가고자하는 의지가 있어 그럴 것이다
나무와 풀과 흙이 만나
약수가 되듯이
뜻이 아름다우면
결과 또한 아름다울 것이다
숲속에 앉아있으면
바람이 불어와
침묵을 흔들지만
제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은
침묵을 다룰 줄 아는
지혜가 있어서이다
개성은 서로 달라야
아름답듯이
개성대로 사는 일은
역시
아름다운 일이다
2006년 6월 6일 화요일
청량산 숲속바위쉼터에서 개성대로 살아가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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