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도는 봄빛 청량산
산새들이
허리춤에 매달린 차가운 바람을 털어내며
숲을 만든다.
웰빙 가족들의 쿵쿵 거리는 발소리에
산이
잠시 호흡을 고른다.
바다를 가르며 우뚝 선
인천대교 사장교 주탑 가로보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선 이름 모를 숲들이 미래를 꿈꾼다.
발걸음이 가볍다.
이렇게 따뜻한 봄 날씨엔
하루에도 몇 번씩 산을 오르고 싶다.
산이 흔들린다.
2007년 4월 28일 토요일
청량산 정상에 올라 공사 중인 인천대교와 송도 신도시인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바라보며...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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