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잘난 것처럼 보여도
홀로 잘나서 잘 되는 것 같지만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잘 된다.
나무 한 그루가 고목으로 자라기 위해선 물과 공기 그리고 햇볕과 바람이 주변을 감싸며 인내의 세월을 견뎌내야 하듯이 홀로서기를 한 많은 것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게 되어있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람 중에는 자기 스스로 이룩한 일이라고 자만심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홀로 잘난 것처럼 보여도 역사가 배경이 되어 뿌리처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국가가 형성되기까지에는 각종 역경과 고난 그리고 시련을 견뎌내야만 하듯이 홀로 잘되기 위해선 국가의 형성과정처럼 고스란히 묻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역사는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볼 때 유동적 생명 줄기와 더불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8월 1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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