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장의 폭풍 속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님
“저는 단순히 인체전자석을 떠올리며 거대한 원자로가 작동하듯이
우웅~~하는 소리를 내는 것을 연상한 후,
자석의 양극이 가장 극성이 강하듯이,
인체전자석의 한쪽 끝인 하단전을 통하여
우주의 기운을 흡수한다는 의념을 했습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하단전이 블랙홀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기운이 모이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양극이 서로 통하듯이
백회혈과 회음혈의 기운이
서로 교류하는 장면을 연상하는 정도였습니다.
예전에 단전호흡에 관한 자료를 보다가
식물, 태양, 달과 서로 기를 교류하며
수행하는 글을 몇 번 본적이 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하단전 기해에서 회음혈로 내려 보낼 때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하단전 자체에서도
블랙홀 같은 엄청난 단융합반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장의 폭풍 속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인체전자석의 원리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만들어내는 예술적인 경지를 말합니다.
단순하게
기를 빛으로
빛을 단으로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지자기와 인체전자석 그리고
우주에너지가 통합적으로 모여 들면서
머리를 짓누르듯이 엄청난 속도로 내리 꽂으며
뇌성벽력과도 같은 현상을 동반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태양의 코로나(corona. 태양풍)를 연상하면 편할 것입니다.
코로나의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듯이
전신을 향해 쏟아져 들어오는 우주에너지는
휘황찬란한 황금빛 속에서
고요의 극점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의미가
단어의 의미가 아닌
빛과 빛의 세계와
공간과 공간의 관계도와 같은
그런 세계를 경험하며 그 모든 현상적인 것을 초월하여
우주의 가장 안쪽인 고요의 극점에 드는 일을 말합니다.
그러니 자기장의 폭풍 속이라는 단어에는
상당한 함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경락유통 시뮬레이션에 조예가 깊으시니
경락유통을 통한 인체전자석의 원리를 통해
몸소 그러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12정경과 기경팔맥에 대한 경혈명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12정경과 기경팔맥의 위치만 기억한 후
기주행공을 해주면 기존의 능력과 맞물려 돌아가면서
엄청난 속도로 경락유통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자극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이왕에 하시는 수련이라면
조금만 사고의 유연성을 발휘하여
'우주적 추마요법' 그 이상의 경험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2018년 8월 15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