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현상과 같은 대주천
<그림2-1 단의 불꽃이 두정을 뚫고 나오는 모습-대주천>
<그림2-2 단의 불꽃이 두정을 뚫고 나오는 모습-대주천>
태양의 홍염과 플레어 현상과 같은 대주천(大周天)
태양의 홍염
1997년 8월 27일에 태양 표면의 뒤틀린 자기장이 거대한 홍염(prominence)을 태양 표면 위 수십만 마일까지 솟구치게 했다. 이온화 된 기체로 이루어진 펄펄 끓는 이 플라스마의 온도는 화씨 15만 도나 되며 높이는 지구 지름의 27배인 32만 km나 된다.
태양 표면으로부터 아치 형태로 뻗어 나온 비틀린 자기장이 이온화된 기체를 붙들어 거대한 루프와 같은 구조를 만들고 있다. 플라스마로 이루어진 이 아치가 태양 대기층의 홍염(프로미넨스)이다. 뜨거운 플라스마는 태양 표면으로부터 약 16만 km 상공에서 자기장으로부터 풀려나와 불꽃과 같은 홍염이 되어 공중으로 흩어지고 있다. 이 엄청난 사건은 1억 5000만 km나 떨어져 있는 지구에까지 영향을 끼쳐 통신이나 파워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태양의 플레어(Flare)
태양의 흑점 가까운 곳에서는 격렬한 태양의 활동이 일어나는 일이 많다. 플레어는 에너지가 발화하는 현상으로 몇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이 현상은 태양 자기 에너지가 대규모로 축적되어 갑자기 방출될 때 일어난다.
엄청난 열과 물질을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플레어(Flare)는 태양 표면 높이 솟구쳐 오르며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플레어 현상은 홍염이 매우 활동적인 지역에서 일어난다. 태양의 자기장은 갑자기 변화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고에너지의 이온과 전자들이 생성되고, 이들 중 일부가 코로나 기체와 충돌하여 온도를 4000만℃까지 높일 수 있다. 이렇게 가열된 고온의 기체는 빛을 발한다. 때때로 거대한 플레어는 태양의 밝기를 순간적으로 1% 정도 높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때 방출된 X선과 자외선이 지구에 도달하면 지구의 전파 교신을 방해할 수도 있다. 폭발적인 홍염과 마찬가지로 플레어 역시 채층과 코로나의 기체를 상당량 우주 공간으로 날려 버리기도 한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태양의 홍염과 플레어 현상은 소주천과 적주천, 대각주천, 전신주천 등을 통해 완성된 단의 불꽃(불기둥)이 절정에 다다를 때 발생하는 대주천 현상과 유사하다.
어쩌면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체내면의 우주여행을 통해서 느껴보기도 한다.
대주천은 플레어 현상이 태양 자기 에너지가 대규모로 축적되어 갑자기 방출될 때 일어나듯이 丹 융합반응에 의한 충돌로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듯 불기둥을 일으키는 기의 동력원인 단로(丹爐=하단전 기해)에서 2방향성과 16방향성 분위법에 의해 폭발적인 기를 형성한 후 초고밀도로 만들어진 단의 불꽃이 두정을 뚫고 백회를 빠져나갈 때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단의 불꽃이 백회를 통해 빠져나갈 때 에너지 덩어리의 이동현상 때문에 기운이 빠진다거나 허탈해하는 모습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초고밀도로 형성된 단로(丹爐=하단전 기해)와 연결되어져 있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은 계속해서 일어나며 그로 인해 강력한 충격 속에서도 안정감을 찾을 수가 있다.
이는 중심이 하단전에 집중되어져 있는 것도 있지만 공급원인 단로에서 불꽃을 계속해서 공급해주고 있고 그로인해 초고온의 플라스마 현상 속에서 마음 놓고 단의 불꽃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부에서 초고밀도의 강력한 폭발적인 기가 형성된 후 단이 만들어지면 인체내부는 뜨거운 열과 빛으로 감싸이게 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고 단계적으로 호흡량이 늘어날 때마다 조금씩 적응이 되어져 내성이 길러진 상태라 수련을 마치고 물 한잔 마시는 걸로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잠재울 수 있다.
그리고 이미 하단전에 중심을 안정스럽게 잡고 심파가 최대한 가라앉은 상태에서 수련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기를 잘못 다뤄 주화입마(走火入魔)를 입을 위험성은 배제된 상태이기도하다.
또 실제로 대주천보다 더 강력한 번개행공을 경험해보았지만 주화입마(走火入魔)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강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는 유연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외부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정상적으로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의해 체계적인 단계를 밟아 올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지 외부에서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결코 위험한 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대주천 현상이나 기타 초월적인 현상이 아무에게나 나타나지 않는 것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한테는 그러한 과정들을 보여줄 수 없다는 하늘의 단호한 뜻이 강하게 표출되어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하늘이 내린 시련을 극복한 사람한테는 노력한 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보여줄 수 있는 데까지는 다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가 서려있기도 하다.
수련이 깊어질수록 마음공부는 더욱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경락유통 자체도 힘들 뿐 더러 효율적으로 경락을 유통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경락유통에 앞서서 심파의 안정을 가장 중요시하게 다루기도 한다.
이는 마음과 기가 한 몸을 이루어야만 경락유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음과 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연적인 관계로 자리 잡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마음공부가 선결되지 않으면 소주천 뿐만 아니라 대주천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구나 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려면 마음공부 없이는 그 어느 것도 힘들기 때문에 수련에 있어서 심파의 안정을 최고로 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대주천현상은 심파가 최고조로 달할 때 그리고 丹 융합반응에 의해 초고밀도로 형성된 丹의 불꽃이 홍염보다 더욱 폭발적인 플레어 현상을 일으키듯 두정을 뚫고 백회를 빠져나갈 때 발생되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