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호흡법 – 7. 호흡량배정표 및 장단점
『호흡량 배정표』
자연호흡법은 호흡을 처음 접하는 수련자에서부터 이미 숙련된 수련자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매우 다양하다. 이미 숙련된 수련자라면 자연호흡법에 배정된 호흡량이 너무 극미해서 싱겁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의학적인 면에 충실한 호흡법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호흡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실제로 따라서 해보면 알겠지만 얕은 호흡량 속에서도 매우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연호흡법이기에 이미 숙련된 수련자라할지라도 생활행공시에 응용해서 활용해본다면 정규수련시 강공에서 오는 부담감을 자연호흡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수련자라도 자연호흡법에 숙달이 되면 언제든지 정규수련을 병행할 수 있으며 보다 높은 호흡량에 도전하여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새롭게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단계별로 제1행공을 시행하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효과에 만족할 만한 기대를 얻을 수도 있다. 너무 쉽다고 자만하지 말고 정성껏 성실하게 도전하는 정신을 놓아서는 안 된다. 지식이 흡과 호에 비해 낮게 배정되어져 있는 것은 자연호흡법에 충실하기 위해서이다.
지식을 흡과 호의 비율에 맞춰 늘리다보면 자연호흡법에 위배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자연호흡법은 흡과 호를 중시하며 긴 지식(멈춤-2차 흡입) 시간으로 인해 호흡에 대한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을 꺼린다. 이는 끊기지 않는 호흡을 중시하는 자연호흡법이기에 최대한 흡지호의 경계가 생겨나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다. 흡지호의 경계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려면 당연히 지식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고 그로인해 호흡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 아니기에 의학적인 면에 충실하면서도 인체에 가장 적합한 호흡법이기도 하다. 열대지방에 거주하거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흡지호 중에서 호(날숨) 부분을 조금 길게 내뿜으면 효과적이다.
인도나 더운 지방에서는 호(날숨) 부분을 조금 길게 내뿜게 되는 이유는 체내에 쌓인 독소나 불순물을 최대한 밖으로 내뿜은 데서 연유한다. 그리고 비만이 있는 사람 또한 체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호(날숨) 부분을 2~5초 정도 호흡량을 더 늘려서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11초의 매력! - 자연호흡법』- 제1행공(기 축적단계) : 청아당 호흡법
제1행공만으로도 충분한 자연호흡법이지만 혹시라도 제2행공과 제3행공을 원하는 수련자를 위해 따로 배정한다. 될 수 있으면 제1행공으로 하는 것이 자연호흡법에 부합하는 일이다. 자연호흡법이 추구하는 것은 첫 번째가 자연스러워야 하고 두 번째가 부담이 없어야한다는 점이다.
제2행공 및 제3행공을 추가하는 이유는 이미 숙달이 되어 제1행공만으로는 기의 강화단계를 못 느끼는 수련자를 위해 준비한 것이지만 제1행공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제2행공 및 제3행공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굳이 하고 싶다면 아래에 배정된 호흡량에 따라 제2행공은 3회 이상 제3행공은 1~2회 이상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면 된다.
수련시에는 제1행공이나 제2행공 및 제3행공을 할 수 있지만 생활행공시에는 반드시 제1행공에서 주어진 <12초 3초 12초>나 <15초 2초 15초> 중에서 될 수 있으면 <12초 3초 12초>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자연호흡법에서 자주 강조하는 것이지만 의학적인 면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호흡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1행공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항상 기를 운용한 호흡법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제2행공 및 제3행공을 단계별로 올라가도록 한다.
절대 무리하게 도전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충분하게 접근한 후 도전하기 바란다. 호흡량이 높아져가는 제2행공부터는 배를 바싹 등쪽으로 붙여야만 할당된 호흡량을 충분하게 소화해낼 수 있게 된다.
『11초의 매력! - 자연호흡법』- 제2행공(기 강화단계) : 청아당 호흡법
『11초의 매력! - 자연호흡법』- 제3행공(기 플라스마 단계) : 청아당 호흡법
주의사항
1. 흥분했을 때는 일반호흡으로 심신을 안정시킨 후 시행한다.
2. 급히 걸을 때나 달리기를 한 직후에는 일반호흡으로 충분하게 심신을 안정시킨 후 시행한다.
3. 급체했거나 체기가 있을 때는 삼가한다.
4. 한번 시행할 때마다 30분 이상은 삼가한다.
5.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시행할 때 호흡이 고르지 않을 경우 먼저 『5초(흡), 1초(지), 5초(호)』로 안정을 취한 후 시행한다.
6. 몸이 아프거나 심신이 불안정할 때는 삼가한다.
7. 호흡의 기본은 리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8. 절대 무리하게 호흡시간을 늘리지 않는다.
9. 직통호흡법으로 반드시 아랫배(하단전 아래)로 들이마시고 배가 나온 분은 명치부위로 들이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10. 하단전이 단련되지 않은 분은 하단전 단련부터 해주고 난 후 시행한다. 그리고 횡격막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횡격막 누르기도 함께 시행한다.
11. 배를 등쪽으로 약간만 붙이고 정규수련처럼 배를 등쪽으로 바싹 붙이지 않아도 된다.
12. 자연호흡법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평상시 호흡이『5초(흡), 1초(지), 5초(호)』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13. 숨을 들이마실 때 집중이 안 되면 시단법과 단음법을 병행해서 시행한다.
14. 특히 수험생이나 일반인들 중에 책을 읽다가 중간에 머리가 무겁거나 정신집중이 안될 때 자연호흡법을 2~3회 시행해주면 효과가 좋다.
장점
1. 초보자라 할지라도 일정한 호흡량 배정표가 주어진 <자기장 직통호흡법>으로 인해 직통호흡법의 단점인 직통호흡시 헛바람을 들이마실 확률이 없어진다.
2. 호흡의 최절정기에 다다를 때 느낄 수 있는 율려의 리듬을 짧은 호흡시간 속에서 느낄 수 있다.
3. 폐에 무리를 주지 않고 높은 호흡량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편안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심어준다.
5. 호흡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져 틈만 나면 하고 싶어진다.
6. 자연호흡법을 하다보면 정규수련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나 응용해서 정규수련시 호흡에 적용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7. 자연호흡법을 하다보면 호흡의 리듬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호흡법을 개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8. 호흡에 대한 참맛을 느껴 호흡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과 장인정신을 갖고 호흡에 임하게 된다.
9. 미세한 차이에서 느낄 수 있는 명품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10. 반드시 높은 호흡량 속에서만 절정에 다다른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11. 자연호흡법을 통해 숙달이 되고난 후 정규수련(자기장 직통호흡법 또는 전자기장 2단계 호흡법)에 도전할 때 의외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단점
1. 자연호흡법을 시행하다보면 나태해지거나 자만에 빠질 수 있다.
2. 자연호흡법을 하다보면 정규수련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3. 자연호흡법을 하다보면 부담감이 없어져 30분 이상씩 하고 싶어진다.
4. 자연호흡법을 하다보면 흡지호의 경계가 사라져 정규수련시 지식(멈춤)을 하려고할 때 잘 안될 때가 있다.
5. 자연호흡법을 연속호흡으로 5회 이상 너무 무리하게 하다보면 폐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자연호흡법은 『자기장 직통호흡법』과 『전자기장 2단계 호흡법』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전자기장 2단계 호흡법』시에도 자연호흡법은 직통호흡법을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다.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