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판문점 정상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깜짝 제안으로 성사된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 속내야 어찌되었든 지간에
남북미 정상들이 판문점에서 회동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역사적인 큰 획을 긋는 세계사적인 일로 기록되어졌다.
G20이 끝난 그 다음날 한미정상회담을 한 후 생긴 일이다.
6월의 역사가 피맺힌 달이었다면
오늘만큼은 종전선언에 가까운 평화적인 구애였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 하에
북미정상회담이 1시간(53분) 가까이 남한 측 ‘자유의 집’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53년 휴전 협정 체결 후 66년 만에
군사 분계선에서 악수한 후 손을 맞잡고 북한 땅을 밟은 것은
미 대통령 중 최초의 인물로 기록되어졌다.
북한 땅을 밟은 후 남한 측으로 내려와 남북미 세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세계적인 이목을 받기에 이만한 이슈가 없기에
언론과 방송은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다.
참으로 보기가 좋았다고 한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인 것 같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재자역할이지만
그래도 숙원해온 일들이 현실화되어졌기에
조그마한 희망하나를 얻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몰라도
지금은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겉으로는 평온해보여도
안으로는 숨 가쁘게 진행시켜온 일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2019년 6월 30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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