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하나님, 해결사 아니고 아버지 입니다!

청아당 2019. 6. 10. 10:07

하나님, 해결사 아니고 아버지 입니다!

 

계절메시지 여름

 

하나님, 해결사 아니고 아버지 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마태복음 613)

 

 

영광교회 현수막에 내걸린 내용이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여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시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우리 곁을 지켜주시는 아버지라는 뜻과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전지전능하여도 선과 악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리고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의 이미지가 다르듯이

시대상에 따라 하나님의 모습도 다 다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본연의 모습은 같을 수 있겠지만

인간의 마음에 따라 변하는 것이 하나님의 상이다.

 

 

어느 목회자가 말한 것처럼 성경은 매우 얇은 책이라고 한다.

 

우리는 매우 두껍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매우 얇은 책이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하나님이 주장하는 것은 오직 자신을 믿어달라는 것이다’.

 

자신을 믿으면 천국과 영광이 보장되어진다는 것이다.

 

선업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판단하기에

죄 많은 자라도 언제든지 회개만 하면 천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두꺼운 성경책을 전부 암송하여 머릿속에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그 핵심 하나만 가슴에 담아두면 되는 일인지도 모른다.

 

구약에서는 질투하는 하나님, 시기하는 하나님, 보복하는 하나님, 저주하는 하나님, 복종해야하는 하나님,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이라면

신약에서는 부드러운 하나님, 친근한 하나님, 순종하는 하나님, 순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같은 하나님, 어머니 같은 하나님으로 비쳐지고 있기에

구약보다는 신약에서 더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엄격한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신성한 제단에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고

오직 예수를 통해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다면 그것으로 끝인 것이다.

 

이보다 더 간단하고 명료한 것이 있겠는가?

 

그냥 믿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악을 선호하라는 뜻은 아니다.

 

악을 행하면 그에 따른 징벌적 체벌이 뒤따르기에

악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인과응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작용하고 있기에

잘못하면 잘못한 만큼 벌을 받게 되어 있고

잘하면 잘한 만큼 보상을 받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해결사가 아니고 우리들의 고민을 들어주시고

우리들을 품안에 품어주시려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다.

 

하나님을 해결사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그 모든 것을 다 맡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리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했다.

 

사람이 할 도리를 다한 후에 하늘의 뜻에 맡기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원하는 뜻이 될 것이다.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생각으로만 꿈꾸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2019610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