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뜻을 살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무슨 생각으로
무슨 행동을 바라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잘 순응하다가도 느닷없이 반항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작정 하늘만 믿고 살기에는
너무 척박한 환경이 되어버린 세상의 삶이
혼란스러워 더 그러는 것 같다.
그래도 순응해야 한다.
교만보다는 겸손이 더 유리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늘은 끊임없이 교만을 경계하고
겸손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은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것 같아도
우주의 알갱이가 속속들이
제자리에서 잘 회전하고 있는 것과 같아서
자연을 보면 그저 감탄 할 뿐이다.
말 그대로 자연이다.
자연은 바람과 날씨와 같아서
우리들의 마음과 매우 흡사한 점이 많다.
어떤 마음이든
자연을 닮지 않은 것이 없다.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것이 자연이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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