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기준은 아무리 잘 세워놓아도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청아당 2018. 11. 21. 10:15

기준은 아무리 잘 세워놓아도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데

각 분야별 교수와 박사급 연구원, 명장, 기술사, 기능장,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및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무려 3천여 명이 2018. 4. 2 기준으로

948(세분류. 대분류 24, 중분류 78, 소분류 241)의 직종(직업=세분류)에 대해

머리를 맞대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대한 기준을 세워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완벽한 기준을 세워나가는 것도 아니다.

 

각 분야별로 의견이 분분하다보니

·강사의 불만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렇다고 기준 없는 업무는 없기에

기준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그래도 낫다.

 

표준화된 기준을 세운 후

심평원에서 평가를 혹독하게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많이 개선되어져

오히려 너무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는 심평원에게

이의를 제기하여 제제를 가할 수 있다고 한다.

 

국가에서 교·강사의 훈련방법(교육방법)에 대해

괴롭히기 위해 기준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별로 제각각 기준이 다르다보니

혼동(재훈련 또는 재학습)과 더불어 불필요한 학습을 요구하고 있기에

학습실패를 사전에 막아보자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이론과 실습을 배운 후

현장에 투입되면 처음부터 다시 학습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신입사원일 경우

회사가 재교육에 투입할 교육비만

수천만 원 이상 부담해야한다고 한다.

 

대기업일 경우는 수억대가 넘어가야한다고 한다.

 

중소기업은 꿈도 꾸지 못한 채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고 한다.

 

제품이나 상품을 제조하는 데 있어

불량품이나 부산물, 공손품 등

계획을 잘못 세우거나 미숙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가의 가중치는 고스란히 회사가 짊어져야하기 때문이다.

 

 

이로 미루어볼 때

기준은 아무리 잘 세워놓아도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것이 시행 초기나

완벽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라면

그러한 불만은 더욱 가중 되어질 것이다.

 

도입한지가 벌써 10년 이상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완전한 체계가 잡히지 않아서

현장에서는 불만 아닌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것 같다.

 

기준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그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며 강의 및 학습을 하는가가 문제일 것이다.

 

안다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기에

표준화된 기준을 우선 정한 후

그 틀에서 응용력을 확대하여 강의하거나 학습을 한다면

기존의 무질서한 학습에서 탈피하여

조금은 체계적인 학습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좋고

나쁜 것은 버리는 것이 좋다.

 

대부분 이 둘의 경계에서 고민하거나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것만 받아들이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나쁜 것만 받아들이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는 마치 공존하는 선악처럼 존재하여

이 둘을 다 받아들이며 차츰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줄기를 잡아나가는 것이 최선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준을 세우는 것도 힘들지만

그것을 적재적소에 응용하여 뼈대를 세우는 것은 더 힘들다.

 

그래도

사람들은 도전과 희망이라는 단어에 의지하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다음 달부터 로봇택시가 미국에서 운행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우버나 카카오택시처럼

전기 자율주행차가

택시나 자가용을 대신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불필요한 차량의 흐름을 막고

꼭 필요한 차량만 움직이며 24시간 가동되어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자동차 제조업에서는 초긴장을 하고 있다.

 

그동안 대량생산에만 매달려왔던 시스템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획기적인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바람에

자동차업계가 초비상이다.

 

그것도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상용화되어 움직인다고 하니

앞으로 삶의 방향이 많이 바뀔 것 같다.

 

20181121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