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사방에 벽을 쳐놓고 기다리는 덫처럼

청아당 2018. 10. 11. 10:05

사방에 벽을 쳐놓고 기다리는 덫처럼

 

평온하고 아름다운 일상 속에는

문제의 연속이 숨겨져 있다.

 

언제 어느 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과도 같은 일들이

돌발 상황처럼 잠재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마치 사방에 벽을 쳐놓고 기다리는 덫처럼

빠져나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눈동자와도 같이 지켜주는 하나님의 손길일지라도

예견된 일인지는 몰라도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 삶이다.

 

행복 속에서 불행을 준비해야하는 것처럼

불행 속에서 행복을 준비해야하는 것처럼

이렇게 사는 것이 사람 사는 일이다.

 

슬퍼하거나

즐거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순환의 법칙에 의해 반복되기 때문이다.

 

20181011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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