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反芻)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이
과거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끔씩
진아의삶님께서 정리해놓은
홈페이지에 들어가 글을 읽다보면
천금과도 같은 글들이
가슴을 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의 진리가
아직도 생물처럼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은
바로 이때문인 것 같다.
반추는 새김질 또는 되새김이다.
시대에 맞는 방법도 필요하지만
이미 정석처럼 굳어져버린 이론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자꾸 좋은 것만
새로운 것만 찾다보면
오히려 정석에서 멀어져
더 먼 길을
돌아가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본원(本源)의 모습은 평온하고 일상적이다.
더는 필요한 것도 없고
더는 나눌 것도 없는
불필요한 모든 것을 다 걸려낸 모습
그대로이기에
여기에서 더하거나 뺄 것이 없는 것이다.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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