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경락과 경혈은 뚫고 다닐 수가 있다 - 혈자리는 가변적이다

청아당 2018. 9. 2. 11:25

경락과 경혈은 뚫고 다닐 수가 있다 - 혈자리는 가변적이다

 

12정경과 기경팔맥의 혈자리(경로)

고정되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며

오히려 수련에 방해만 될 뿐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사고의 유연성이듯이

12정경과 기경팔맥의 혈자리(경로)

용암이 분출하듯이 가변적이다.

 

그렇다고 경혈명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경혈명은 그 의미와 함께 붙여진 이름이기에

고유명사처럼 불리어지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인체전자석의 원리는

바로 여기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세한 기감으로 줄기를 따라 흐른다는 생각을 깬 것이

바로 인체전자석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러한 과정들이 없었다면

경락의 경로는 고정불변하며

함부로 뚫고 다닐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자

비가역적 영역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련을 통해 이를 깨뜨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체전자석의 원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상중하 단전을 원기둥으로 세운 후 전자석화 시킨다는 것은

그 자체가 획기적인 사고이다.

 

 

실제로 필자가 행한 것은

처음에는 기주행공을 따라 경락유통을 정석대로 했었다.

 

그런데

차면 넘치는 자연의 이치인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그 경계가 없어지고

원통형으로 쏟아져들어 오는 자기장의 폭풍을 감당해내기가 어려웠다.

 

아무리

기샤워를 통해 자기장의 폭풍을 경험한다고는 하지만

경락의 경로가 이토록 처참하게 무너질 줄은 미처 몰랐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착안한 것이

바로 인체전자석의 원리이다.

 

경락과 경혈을 따라 정석대로 움직이지 않고

한번 뚫리면 경계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케인님의 피카소 현상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바로 경락과 경혈의 경계가

뚫리는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것이다.

 

그만큼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현상을 경험한 것이다.

 

그래서

내면의 향기가 쏟아져 나온다고 한 것이고

이를 두고 예술적 경지까지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12정경과 기경팔맥의 혈자리를 찾아다니는 것은 맞지만

반드시 그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하면

상하좌우 대각선을 비롯하여

교집합 및 3D 투영법, 유비쿼터스에 이르기까지

생각한대로 움직이는 것이

바로 기의 속성이자

경락과 경혈의 경계를 허무는 데

일가견이 있음을 깨우쳤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현상인가?

 

고정된 혈자리가 아닌

가변적인 혈자리로 바뀐다는 것은

침술학이나 한의학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일 것이다.

 

호흡수련이기에 이러한 벽을 깨뜨릴 수가 있었다.

 

 

자유자재로

경락이나 경혈을 뚫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수련의 폭을 무한하게 확대해 나갈 수가 있고

사고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음을 암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호흡의 세계는 무한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고체를 고체라 생각하지 않듯이

호흡의 세계에서는

고정관념은 금물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무한한 호흡의 세계에 진입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형성되어지고

태양의 코로나로 변신되어져 고체를 뜯어보면

쇳덩어리가 액체로 변하고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다.

 

그리고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기체에서 고체로 뚫고 다닐 수가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발견인가?

 

경계가 없다는 것은

그 어디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호흡수련에 있어 이보다 더 유연한 사고는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꺾어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체험을 통하는 것이다.

 

201892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