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호흡량이 늘어날 때는 느낌이 있어야 무리 없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청아당 2018. 7. 22. 17:17

호흡량이 늘어날 때는 느낌이 있어야 무리 없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과거 같았으면 이미 깨달음에 진입한 것 같습니다.

 

깨달음의 세계는 반드시 현상만 가지고 말하진 않습니다.

더구나 호흡량하고도 무관하고요.

 

꿈속이든 현실에서든 체험은 중요합니다.

꿈속과 현실에서 체험한 내용들을 보면

깨달음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글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지만

상당한 경지에 들어섰음을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

 

 

박창현 도반님

첫 번째 :

몸과 맘이 녹아내리는 듯 했는데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황홀감인지 지복감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강한 황금 속에서 펴져나가는 느낌이 생기면서 잠에서 깬 기억이 납니다.

 

두 번째 :

제 자신에 대한 느낌이 사라지고 굉장한 행복감에 빠진 기억이 납니다.

그 상황에서는 뭔지도 몰랐는데 물건 정리하다가 왜 이렇게 행복할까? 의문을 가지다가

그 느낌에서 빠져나왔는데 그때서야 평상시로 돌아왔습니다.
업무시간을 생각하면 몇 시간 동안 체험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

강력한 빛이 순간적으로 보인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정신을 잃은 것 같은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근무 자세 그대로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 지 기억도 안 났습니다.

 

 

호흡량은 저도 5분대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호흡량이 늘어날 때는 느낌이 있어야

무리 없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호흡량에 크게 신경 쓰기보다는

몸의 느낌대로 맡겨 보시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호흡량은 그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과거 같았으면

그 호흡량은 대단한 호흡량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늘리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저항만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몸의 느낌대로 맡겨두면서

깨달음의 가장 안쪽인 세계를 소요유(逍遙遊)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그런 경지도 느껴보신 것 같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하산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질문을 받으면

조금 더 신중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호 도반님께서 도반님의 글을 보시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느낌이란 게 있습니다.

그 느낌은 아무에게나 느껴지지 않습니다.

 

호 도반님도 상당한 경지에 오르셨지만

현상에 대해 탐구하시다보니 조금 더 붙잡고 있는 중입니다.

 

 

박창현 도반님도 놓아드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글을 보면

연구에도 일가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에 더 잘 되었다고 봅니다.

 

이제는 실전을 잘 살려서 연구에 몰두해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새벽에 꾼 꿈은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2018722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