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행동은 생각을 바꾸게 한다

청아당 2018. 7. 20. 21:15

행동은 생각을 바꾸게 한다

 

문승규 교수께서

눈을 감은 후

머리 부분에 파랑색으로 칠해보라고 한다.

 

파랑색으로 구석구석 머리를 채워보지만

다 채워지지가 않는다.

 

눈을 뜨게 한 후

머리를 파랑색으로 다 채웠냐고 묻자

수강생 중에 다 채웠다고 한다.

 

그러자

곧바로 거짓말이라고 한다.

 

어떻게 채울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솔직히 다 채워지지가 않는다.

 

더구나 처음 시도해보는 것인데

어떻게 다 채워지겠는가?

 

혹시 수없이 반복하는 훈련이 되어있다면 몰라도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왼쪽 팔을 들어보라고 한다.

왼쪽 팔을 들자 다 들린다.

 

오른팔을 들어보라고 한다.

오른팔을 들자 다 들린다.

 

 

생각은 쉽지 않은데

행동은 쉽다.

 

그래서

행동이 생각을 바꾸게 한다고 한 것이다.

 

행동은 생각을 바꾸게 하고

행동은 감정을 바꾸게 하고

행동은 신체적 반응까지도 바꾸게 한다.

 

 

달리기는 행동이다.

손을 잡는 것도 행동이다.

스킨십을 하는 것도 행동이다.

 

행동이 생각을 바꾸고 있고

행동이 감정을 바꾸고 있고

행동이 신체적 반응까지도 바꾸고 있는 것이다.

 

2018720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