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자연은 모든 것을 품는다

청아당 2018. 7. 14. 07:07

자연은 모든 것을 품는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생활도

자연은 모든 것을 품을 줄 안다.

 

선과 악의 굴레 속에서 뒹굴어도

모든 것을 받아주는 곳이 자연이기 때문이다.

 

 

공존하는 선악이 싫으면

자연으로 풍덩 빠지면 된다.

 

들고 온 모든 것들을

놓게 만드는 곳이 자연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부와 명예이든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상사든

잘잘못을 떠나

그 모든 것을 품을 줄 알기 때문이다.

 

 

그냥 그대로 자연 앞에 서 있으면 된다.

 

이 얼마나 편안하고 아름다운 정경인가?

 

2018714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