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창이 투명하면 창은 자신을 잃고 모든 걸 얻는다

청아당 2018. 6. 15. 17:00

창이 투명하면 창은 자신을 잃고 모든 걸 얻는다

 

사계절메시지 여름

 

창이 투명하면

창은 자신을 잃고 모든 걸 얻는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태복음 58)

 

 

 

위의 글은 영광교회현수막에 걸려있는 표어이다.

 

 

명심보감에 등장하는

심청사달(心淸事達)이라는 말처럼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뜻이다.

 

 

마음이 맑고 깨끗해야 모든 게 투명하게 보이듯이

영적능력이 발달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점이다.

 

 

호흡수련을 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고요의 극점에 이르는 일일 것이다.

 

보고

듣고

묻고

배우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이보다 더 치열하고

이보다 더 열정적인 일은 없기에

궁극의 세계로 통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하지만

도전해서 안 되는 일이 있었던가?

 

눈과 귀를 닫고

오로지 한곳을 향해 전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궁극의 세계에 진입해있음을 느끼듯이

도전하고 또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게 되어있다.

 

 

부족한 하나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니던가?

 

전부를 다 알고도

부족한 하나 때문에 고생하고 있듯이

그 부족한 하나를 메꾸고 나면

그 모든 것이 한눈에 다 보이게 되고

고요의 극점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쉬운 듯 하지만 어렵고

어려운 듯 하지만 쉬운 것처럼

한 호흡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시작도 끝도 없다.

 

잠자듯 눈을 뜬 어느 날

손에 쥐고 있을 꿈을 그리며

오늘도 정진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말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계가 고장이 안 났느냐고 묻는 소리가 들린다.

 

다행히 바다 한복판에서 고장이 안 났다고 한다.

 

2018615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