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온몸은 기 덩어리입니다

청아당 2018. 6. 14. 19:45

온몸은 기 덩어리입니다

 

7년 전부터 유기견 2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 2마리 중 막내가 배를 만져주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수련 중에도 무릎위에 올라오는데. 잠시 있으면 수련중인 걸 아는지 뭔가 느끼는지 제자리로 가곤 합니다.

계속 수련을 하면서 손바닥으로 만져주면 기가 손실될 텐데 손등으로 만져주면 괜찮을까요?

사람들과 악수하는 것도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업자들을 만나면 반갑다고 악수를 권하는데 피해야 하겠죠?

20살에 기감이 무척 좋았었는데, 어느 목사님이 안수기도를 해주시는데 백회에서 제 기가 나가는 걸 느끼고 하지 말라고 한 게 생각나네요.”

 

 

 

손바닥이든 손등이든 기가 빠져나가는 것은 같습니다.

 

다만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손바닥에 기감이 많이 모이다보니

기의 손실이 크고

손등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기손실은 있습니다.

 

손등으로 가볍게 쓰다듬어주는 것은 조금 낫다고 봅니다.

 

 

대인관계에서 악수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본격행공에 임하실 때는

될 수 있으면 삼가는 게 좋습니다.

 

정 피할 수 없다면

가볍게 악수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안수를 받을 때 기감이 좋은 수련자일 경우

오히려 기의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기는 강한데서 약한 데로 흐르다보니

그러한 현상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특히 백회에서

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하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백회에서 기가 빠져나가면

수련시 몰라보게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8614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