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을 치다
“지난 세월에 대한 보상심리일까요? 강공으로 밀어붙이고 싶습니다.
왠지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13살 때부터 깨달음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이제야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걸음 나갈 때마다 계속 어려움이 있지만 배수진을 친다는 맘으로 밀고 가고 싶습니다.
물론 몸 상태를 봐가면서 조심해서 하겠습니다.
잘 살펴보면서 강공과 약공 병행해서 명심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청심공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직통호흡과 2단계호흡은 어느 쪽이 효율적일지 좀 더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요즘 세분 도반님들께 너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배수진을 친다는 것은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음을 뜻할 것이다.
이제야 겨우 길을 찾았는데
뒤로 물러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호흡은 열정과 감성만으로는 안 된다.
접근하는 방법이
정밀해야하고
치밀해야하고
치열해야하고
감수성을 뛰어넘어야 한다.
목숨을 던질 만큼 각오가 되어있다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차근차근 접근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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