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2018년 6월 10일 일요일
김 위원장이 먼저 오후 2시 35분(현지시간)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8시 20분(한국시간)에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김정은은 호텔을 나와 이스타나궁을 방문해 리 총리와 약 30분간 회담을 했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동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셈이다.
김정은은 리 총리에게 “조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성과에 기대를 나타냈다. 리 총리는 “북한 인민들이 이날을 위해 많은 고난을 겪고 희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오래된 문제가 매우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기자가 ‘회담과 관련해 기분이 어떻느냐’고 묻자 “매우 좋다(very good)”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 정상은 첫 대면에서 통역사들만 둔 채 단독(One-on-One) 회담으로 일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모든 일이 잘 풀리면 공동성명까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들이 이틀이나 앞두고 경쟁하듯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숙소는 불과 570M 떨어진 곳에 있다.
김 위원장 숙소는 세인트레지스 호텔이고
트럼프 대통령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이다.
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들 모두 말을 아끼는 편이다.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듯이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벡(Quebec)에서
선진 7개국 G7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급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는 ‘야수(비스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다. 강철, 알루미늄, 티타늄, 세라믹 등의 소재를 사용했으며 길이 5.5m, 무게는 8t에 이른다.
차 바닥 두께가 13cm, 문 한 쪽 두께는 20cm가 넘는다. 열고 닫기도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 창문도 9겹의 특수 방탄 유리로 돼 있다.
총격은 물론 화학 공격도 견딜 수 있는, 그야말로 야수라는 별명에 걸맞는다. 이와 함께 백악관과 국방부와 연결되는 핫라인과 도청이 방지되는 위성전화, 무선인터넷 PC 등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이라고 불린다.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제공한 항공기를 이용했지만, 싱가포르에서 이동할 땐 자신의 전용차량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복 차림에 안경을 쓴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곧바로 자신의 전용차인 검은색 벤츠 리무진을 타고 오후 3시 3분께 공항을 빠져나와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3시 38분께 도착했다. 이 차량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선보인 바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만 가드’와 동일한 차량으로 보인다. 뒷문에는 판문점 회담 때도 붙어있던 국무위원장 표장이 붙어있었다.
2018년 6월 10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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