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기억할 때까지
나이를 먹다보면
기억이 안날 때가 많다.
아예 기억이 없거나
기억이 안날 때는
몸이 기억할 때까지 기억하면 된다.
수없이 똑같은 길을 돌다보면
기억에 남는 건 없어도
몸이 먼저 기억하기 때문이다.
다른 건 몰라도
몸이 기억한대로 움직이다보면
기억이 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기억보다
몸이 기억한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몸이 먼저 기억할 때까지
돌고 또 돌아야한다.
설령 기억에서 사라졌다 해도
몸이 기억할 때까지
돌고 또 돌아야한다.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역할 수 없는 운명 (0) | 2018.05.16 |
---|---|
갈등을 풀다 (0) | 2018.05.15 |
정치인들의 비유법 (0) | 2018.05.14 |
비전과 섭리의 사람 요셉8 –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0) | 2018.05.13 |
서울-양양 고속도로 (0) | 2018.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