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정치인들의 비유법

청아당 2018. 5. 14. 10:15

정치인들의 비유법

 

야당에선 위장평화쇼라 하고

여당에선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라 한다.

 

야당에선 툭하면 빨갱이라며

자신과 견해가 다르면

좌파나 종북으로 몰아붙이며

입에 담지 못할 온갖 말을 쏟아낸다.

 

남북정상회담부터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온갖 패악질을 해대고 있다.

 

 

여당에서 어쩌다 말 한마디 하면

꼬투리를 잡고 늘어진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날마다 막말을 쏟아내는 정당보다는

어쩌다 한마디씩 하는 정당이 더 인기가 좋다.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하고

현실적으로 사는 사람하고의 차이 같다.

 

쉽게 말하면

설득력과 공감능력인 것 같다.

 

그리고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만 전달되면

국민들은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는 것 같다.

 

그동안 쌓였던 한을 풀어주는 정부가 고맙기도 하고

생각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더욱 그러는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어떤 게 더 설득력이 있는가는

비교해보면 아는 일이지만

정치인들의 비유법은 강력하다.

 

말 한마디가 폐부를 찌르는 힘이 있다.

 

2018514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