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감동은 스스로 다가오는 법이다

청아당 2018. 2. 15. 10:50

감동은 스스로 다가오는 법이다

 

심판의 잘못으로 인한 것은

심판에게 따져야한다.

 

선수의 잘못은 선수에게 따져야하겠지만

올림픽은 올림픽정신이 강조되다보니

스스로에게 내리는 징벌이

가장 혹독한 처벌이 될 것이다.

 

1시간 만에 악성댓글이 1만여 건에 달하고

살해위협까지 했다는 것은

주최국으로써의 위상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한국문화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하여

전 세계인의 눈이 주목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악성댓글은 자제하고 또 자제해야할 것이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심판의 오심이 자주 있다고 해서

그때마다 심판을 저주하거나 상대 선수를 저주한다면

올림픽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기에

따질 것은 따지되

올림픽정신만큼은 지켜내야 할 것이다.

 

지구촌 축제가 아니던가?

 

이보다 더 큰 잔치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거기에 걸맞은 국민정신 또한 올림픽정신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그날까지

선진국답게

멋진 한국의 따뜻한 정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감동은 스스로 다가오는 것이듯이

인위적인 감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겉보다는 내실이 튼실해야

진정한 올림픽정신이기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진정으로 후회 없는 경기가 마무리되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

 

2018215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