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

청아당 2018. 1. 18. 13:47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은 한을 낳고 
죽음은 또 다른 죽음을 부른다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모습은 
자기가 쳐놓은 덫에 걸린 꼴이다

역사는 무형의 존재이지만 
분명 살아 숨쉬고 있는 생명의 빛이다

영원히 감춰질 일이 아니라 
언젠가는 어둠 속에서 나올 
생명의 빛인 것이다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죽어서조차 눈을 감지 못하겠는가

 억울함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고 
이제 서서히 
 진실이 밝혀질 날이 다가오고 있다

막다른 길에 내몰린 사람처럼 
 진실 또한 밝혀질 것이다

더는 숨을 곳이 없다면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고개를 떨구어야할 것이다

용서를 하고 싶어도 
용서를 비는 사람이 없다면 
용서 자체가  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자존심보다  강한 것이 
자신을 낮추는 일이다

잘못된 것은 바로 잡으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남을 탓하는 것부터 고치는 것이 좋다

자기가 지은 죄를 

다른 사람에게 짐을 지우게 하는가

침묵을 지킨다고 진실이 은폐되겠는가

더는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말자

고통 받지 않아도 될 사람들까지 
불려가서 고통을 받고 있지 않은가

더구나 밝혀지지 말아야할 치부까지 
덤으로 딸려오지 않은가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

2018 1 18 목요일 

청아당 엄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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