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며 - 2017년 1월 1일
닭띠 해인 정유년(丁酉年)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꿈과 희망을 먹고사는 민초들의 세상!
촛불 여망을 담아 새해에는
알찬 세상이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해본다.
자고나면 최○실로 시작해서 최○실로 끝이 나는
병신년(丙申年 2016년) 한 해를 보내고
새롭게 정유년(2017년)을 맞이하였다.
촛불집회는 1~10차에 걸쳐 연인원 1,000만 명이 넘어섰고
아직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과 헌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얼마나 더 흔들어야만 손을 들까?
얼마나 더 배려해야만 하야를 할까?
얼마나 더 용서를 해야만 탄핵을 면할까?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처럼
제자리를 빙빙 돌고 있다.
누가 누구를 위해 편을 가르기보다는
통합정신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기를 빌면서
바다너머로
산 너머로
우리들의 희망이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해본다.
독도를 비롯하여
속초, 양양, 정동진, 울산, 포항에 이어 서울 남산에 이르기까지
새해를 맞이한 장엄한 태양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서고 있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동해안을 찾은 인파는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올 한 해도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경건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해마다 맞이하는 해돋이이지만
매번 그 뜻은 새롭게 부각되어지고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루고자
많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은 삶을 위한 행진곡이요
죽어있다는 것은 죽음을 위한 행진곡이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라고는 하지만
그 시작이 보이지 않는 세계라고는 하지만
우리들의 꿈과 희망은 늘 한곳을 향해 불타오르고 있다.
그리고
다 같이 손을 잡고 움직인다는 것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자는 뜻이기에
결코 좌절해서도 안 되고
결코 용기를 잃어서도 안 된다.
다함께 어깨동무하며
더 좋은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자!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보다 안정된 모습으로
다함께 발걸음을 옮겨보자!
2017년 1월 1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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