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카페거리(수정)
허란설헌 생가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강릉 카페거리에 도착하니 어둠이 짙게 깔렸다.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카페거리는
펜션과 함께 건물 전부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전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커피 점과 함께 펜션을 함께 운영하거나
커피와 함께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상의 손실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객관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경영하고 있는 것이다.
불야성 같은 불빛은
강릉항을 환하게 채워 넣고 있으며
손님들 또한 밝은 발걸음으로 카페에 들어서고 있다.
알 수 없는 밤바다가 어둠에 뒤척이며
강릉 경포 해수욕장과 경포 호수를 두 팔로 껴안고 있다.
이 얼마나 소모적인 경합인가?
원래는 커피자판기 거리로 유명하지만
날이 갈수록 입소문을 탄 탓인지는 몰라도
제대로 된 카페거리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도 길거리 카페거리보다는
운치가 있고
멋을 충분하게 살리겠다는 야무진 약속으로 서있기에
어둠을 뚫고
연인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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