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총선 - 神이 내준 숙제

청아당 2016. 4. 15. 16:23

총선 - 神이 내준 숙제

 

투표 누구 찍어?

잘 몰라서 고민이네,

오빠는 선거했어?

 

아니,

1, 2, 3번 중

중간을 선택할까 생각하고 있어

분열보다는 중용이 나을 것 같아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견제가 필요할 것 같아서…

 

 

국회의원 총선

2016. 4. 13. 수요일

 

더불어민주당 123석(비례 13)

새누리당 122석(비례 17)

국민의당 38석(비례 13)

무소속 11석

 

 

청와대와 여권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년 만에 여소야대로 바뀌고 말았다.

 

국민의 힘은 참으로 무섭다는 것을

위정자(爲政者)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것 같다.

 

알파고보다 더 빠른 신의 한 수로

서로를 견제하도록 해놓았다는 것은

그만큼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본다.

 

양당구조에서 3당 구조로 판세가 바뀌고

국민의당에 의해 거대양당이 눈치를 보게 되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면

권력을 함부로 휘두를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마련해 놓은 것을 보면

이 모두가 하늘의 뜻인 것 같다.

 

교만과 오만 그리고 독선보다는

겸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으로 보아야할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난제는 산적해 있다고 본다.

가장 큰 문제는 내부적인 갈등과 화합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1당 체제이든

양당 체제이든

3당 체제이든

내부적인 갈등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신이 내준 숙제인 것 같다.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