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속초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청아당 2015. 10. 30. 14:19

속초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속초 ‘99 강원국제관광엑스포를 필두로

역대 최대 규모 동북아 경제 한류의 축제인

속초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2일 개막식을 알렸다

 

“15개국 650여개 국내외 기업, 바이어 30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 유력 경제단체 및 정부대표단이 참가하여

도내 무역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99 강원국제관광엑스포

International Travel EXPO '99 KANGWON

1999. 9. 11 ~ 10. 30 속초

 

2015 GTI EXPO

International Trade & Investment

국제무역투자박람회

 

박람회소개

주 제 : 신동북아 시대 - 협력․발전․상생!

기 간 : 2015년 10월 22일(목) ~ 10월 25일(일)

장 소 : 강원도 속초 관광엑스포장 일원

참 가 : GTI 회원국(중국․러시아․한국․몽골), 일본, 미국, 호주,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15여 개국

 

전시분야

청정농수산식품

바이오(생물, 의약, 건강, 미용)

첨단기술 및 공산품

의료기기(가정, 병원, 건강)

지역홍보관(관광, 투자 : GTI 회원국, 지방정부)

 

 

그밖에

속초8경 및 청초호유원지종합안내도에 의하면

① 석봉도자기미술관

② 청초호해상정자

③ 철새관찰지

④ 시민식수공원

⑤ 엑스포기념탑

⑥ 엑스포주제관

⑦ 분수대광장

⑧ 마리나항구(예정)

 

“청초호 유원지는 둘레가 5km에 이르는 자연석호로서

엑스포타워는 높이가 73.4m이다

설악산과 가까이는 우뚝 솟은 달마봉부터

울산바위, 미시령, 신선봉이 차례로 선명하게 보인다”

 

 

속초는 관광도시로써의 역할을

충분하게 해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이다

 

관동8경의 하나인 해수관음 성지이자

낙산사 의상대는

속초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있다

 

오봉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꿈이 이루어지는 낙산사(洛山寺) 의상대(義湘臺)’ 에 오르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만경창파(萬頃蒼波)와 함께 온몸으로 맞이하며 투지를 일깨우고

깊은 명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와 함께 더욱 성숙되어지도록 힘을 더해 주고 있다

 

70년대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버스 흙먼지가

풀풀 날아다니던 낙산사

그래도 수많은 인파들이 찾아와 낙산해수욕장을 빛냈고

의상대와 홍련암 그리고 해수관음보살상에 기도를 드리는

그런 모습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회상되어진다

 

그때는 그랬다

동대문에서 고속버스를 타거나

마장동에서 시외버스를 타거나

비포장도로를 지날 때는 흙먼지가 뿌옇게 일어났다

그리고

서울에서 속초까지 오려면

진부령을 넘거나

한계령을 넘거나

대관령을 넘어야 올 수 있는 곳이다

 

낙산사에는 가슴을 울리는 글귀들이 여기저기 길처럼 새겨놓았다

그중에는

‘설렘이 있는 길’

‘꿈이 이루어지는 길 돌탑’

‘마음을 씻는 물’

‘길에서 길을 묻다’

또는 ‘낙산사 길 위에서 길을 묻다’ 라는 글귀를 곳곳에 심어놓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를 바라고 있다

 

낙산사(洛山寺)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1972년에 착공하여 1977년 11월 6일에 점안 식을 가졌다

크기는 높이 16m, 둘레 3.3m, 최대 넓이 6m이다

해수관음상 앞에는 기도처인 관음전이 있다”

 

낙산사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해수관음상은

그 높이가 16m에 이르고

“동해를 바라보거나

해적을 물리치거나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원 한다“ 는

해수관음상으로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매표소를 통과한 후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낙산다래헌(洛山茶來軒)이다

다래헌(茶來軒) 건너편으론 국수를 공양(2005년부터 시작)해주는 곳이 있어

시간만 잘 지킨다면(매주 월요일은 제외.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까지)

입장료를 상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는 곳이다

 

낙산다래헌에서

전통차와 기념품을 파는가하면

한과와 함께 나오는 대추차를 음미해가며

의상대를 바라볼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연상케 하는 그런 곳이

낙산다래헌이다

 

거기에다

낙산사에 도착하기 전

‘쉬고 또 쉰다는, 팔진 번뇌를 쉬어가는 곳’

휴휴암(休休庵)이 발길을 끌어당기고

‘개국공신의 은둔처이자 고려 말 하륜과 조준의 성을 딴’

하조대(河趙臺)’ 가 마음을 끌어당긴다

 

지금은 고속국도가 생기는 바람에

휴휴암과 하조대를 볼 기회가 사라졌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국도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가 있는 엑스포타워 상징탑을 중심으로

울산바위의 위치를 살펴보면

새 섬과 함께 호흡해온 속초해수욕장 반대편에 서있어

방위로는 서쪽에 해당된다

 

밤이 되면 그 웅장했던 위상은

설악산에 둘려 쌓인 채

어머니 품에 안겨 편히 잠든 아기처럼

그렇게 밤의 빛에 묻히고 만다

 

미시령에서 바라본 울산바위는

가장 가깝게 바라볼 수 있어 좋기도 하지만

울산바위와 달의 조화는

가히 견줄 수 없는 천상의 아름다움으로 끌어와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숨이 막히는 곳이다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멋을 아는가

고요하면서도 정숙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미시령을 오르는가하면

금강산 줄기에 서있는 화암사(禾巖寺) 맑은 계곡을 가슴으로 떠안거나

4계절 내내 바람을 불러들이며

청정해역인 동해에서 바닷물을 퍼 담아

아낌없이 어부에게 되돌려주는

그런 모습을 알고 있는가

 

지금은 미시령터널이 생겨나서

그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느낄 수는 없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잃지 않고 있다

또한

미시령터널을 통과한 후 울산바위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만들어놓기도 했다

 

속초는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설악산을 배경으로 움직이고 있는

울산바위가 대표적인 곳이고

신흥사와 비룡폭포가 대표적인 곳이고

관광잠수정을 탈 수 있는 해맞이공원이자 속초 설악항으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곳이 대표적인 곳이고

새롭게 꾸며 놓은 설악산 입구가 대표적인 곳이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설악대교와 금강대교가 생겨난 바람에 상권이 이동되어지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아래쪽으로 대형 이마트가 생겨나자

이마트 주변으로 회집과 각종 먹을거리가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엑스포타워 주변에도 상권이 형성되어지고 있어

속초의 상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 같다

 

드라마 《가을동화》로 유명세를 탄

아바이마을인

청호동 은서네 매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선착장에서 갯배를 타고 중앙시장 쪽으로 건너갈 수도 있고

반대로 넘어올 수도 있다

 

더구나 이승기의 고향이자

‘1박 2일’ 예능프로그램으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단천식당은

대박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초항(束草港)으로 자리 잡은 청초호(靑草湖)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이지만

지금은 청호동(靑湖洞) 일부를 잘라낸 후

설악대교와 금강대교가 속초항 중심을 가로지르며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및 동명항을 아우르고 있다

 

청초호(靑草湖)와 영랑호(永郞湖)가 속초를 껴안고 있다면

심각한 주차난과 노후화된 횟집 시설물을 허물고

새롭게 탄생한 대포항과 물치항은

외곽에서 화려한 공을 세우고 있다

그밖에

외옹치항과 영금정, 속초 국제여객선터미널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속초항으로 자리 잡은 청초호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영랑호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영랑호 리조트와 영랑호 골프장이 갖추어져 있고

거기에다 설악정(雪嶽亭)에서 화랑도 체험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활시위를 당길 수 있는 국궁(설악정)이 있는가하면

영랑호수를 중심으로

오래된 별장이 영랑호를 감싸 안으며

영랑호 범바위와 영랑정이 함께 손을 잡기도하고

손뼉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영랑호이다

 

일설에 의하면 영랑호는

“신라 화랑 영랑이 풍경에 반하여 오랫동안 풍류를 즐겼으며

그 이후로는 화랑들의 순례도장이 되었다고 한다.”

 

관동8경의 하나인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청간정(淸澗亭)을 지나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

통일전망대(고성)까지 고개를 든 채 내다보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속초에 대해 보다 깊이 알려면

조양동 온정리(溫井里) 빨래터를 상기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더구나 유서 깊은 ‘물의 명당’이라고 불리 울만큼

그 가치는 끝이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속초의 뿌리이자 온정리 빨래터이기에 더욱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온 동네가 리어카를 끌거나 머리에 빨랫감을 이고 달려가던 온정리 빨래터

50, 60년대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새벽부터 물동이를 이고 온정리를 향한 장관을 생각해보라

참으로 가슴 아픈 과거이자

그렇게라도 해서 살고자한 사람들의 인내는

아바이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회한을 달래주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온정리 빨래터를 사이에 둔 채 좌우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있다

만약에 유서 깊은 온정리 빨래터를 밀어붙여 없애 버렸다면

속초에 대한 뿌리를 잃을 뻔 했다

특히 청호동에 거주하는 나이 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또 다른 기억까지 없앨 뻔한 위험천만한 곳이 온정리 빨래터이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온정리 빨래터만큼은 복원시켜

옛 모습 그대로 살려놓는 것이

속초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속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척산온천장이다

설악산 노루목으로 넘어가거나 미시령으로 넘어가는

삼거리에 위치한 곳이 척산온천이기 때문이다

 

이곳을 통과하면

한화리조트에 세팅된 대조영 촬영장이 나타나고

한화리조트가 있는 설악 워터피아와 서로 마주보며 서있다

그리고

골프장과 놀이시설까지 갖추어놓고 있다

 

속초 교통편을 살펴보면

속초해수욕장 입구엔 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KBS 방송국 건너편엔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아직까진 교통편은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오래전에 속초 먹을거리 음식점 뒤편에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확보해놓고도

건물을 짓지 않고 방치해두는 것을 보면

교통편에 대해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속초재래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이자 속초중앙시장엔

청와대에 납품한다는 명란젓과 가자미 식혜가 유명하고

만석 닭강정이 전국을 강타한 후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장이 엑스포타워 주변에 들어서있고

속초에 총 6개의 공장이 풀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직접 확인한 것만 해도 3군데이다

 

그러고 보면

속초는 회냉면과 회국수, 회덮밥, 산 오징어,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막국수, 참골뱅이, 감자옹심이, 생선구이, 광어, 우럭, 놀래미, 임연수,

가리비, 키조개, 생대구탕, 물곰탕, 물회, 순두부, 섭(자연산 홍합 섭)으로 유명하며

홍게(대게)도 유명하다

 

감자옹심이는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30년 전통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도 맛있지만

강릉 오죽헌 뒤편에 있는 ‘민속옹심이 & 막국수집’  또한 맛있다

 

처음엔 소금강 초입을 통과한 후 진고개 올라가는 중간쯤

경관이 빼어난 언덕배기 약수터에

‘삼산막국수’ 란 간판을 걸고 7년 동안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가게를 비워달라는 바람에

강릉 오죽헌 뒤편 마을회관 2층에 자리를 잡은 후

기존 단골고객(명함에 적힌 휴대폰을 통해 80~90% 정도 찾아옴)들의 성화에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입맛을 돋우는

막국수와 옹심이, 감자전에 딸려오는 수육이 일품이다

 

 

원빈과 송혜교가 스타덤에 오른

KBS2 월화드라마 《가을동화》는 2000년 9월 18일 ~ 2000년 11월 7일까지

총 16부작 윤석호 PD의 미니시리즈 작품이다

 

설악신문에 물 명당 온정리가 떴습니다

예전에 지금은<1> / 속초 온정리 ‘물 명당’ 인재난다 전해져 청호동 한 목욕탕 더운 우물에 관 연결 쓰기도 교각 아래 하천 복개돼 청초호로 흘러 지난 10여년 태국에서 생활하다 귀국한 친구(47)가 얼마 전 설악산 흔들바위에 갔는데 그 바위를 애타게 찾는 것이다. 바로 옆에 있는 돌덩이가 그 옛날 어릴 적에 봤던 집채만 한 흔들바위보다 보잘 것 없이 작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년시절부터 추억으로 남아있던 우리들의 작지만 정겨웠던 동네의 모습이 개발의 파고에 휩쓸려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이미 없어진 모습은 옛 사진으로 추억을 보듬고 머잖아 사라질 모습은 현재적으로 카메라 앵글에 담아 소중한 추억의 앨범으로 남겨보는 것이 어떨까. 추억을 살리면서 하는 개발이 아쉬운 요즘이다. 조양동 선사유적지에서 주공4차 아파트 앞까지 아담하게 자리한 온정리(溫井里). 지명처럼 더운 우물이 있는 곳이다. 예부터 온정조하(溫井朝霞)라고 해서 겨울아침에 더운 우물물로 인해 산은 위에 솟아 있고 산 중허리를 구름이 쫙 감겨있는 것 같이 보였다고 한다. 또 나라의 명당자리를 보는 지관이 설악산에서 내려다보니 맥이 청대산으로 흘러 온정리로 와서 더운 우물로 흘렀다고. ‘물 명당’이라 인재가 난다고 했단다. 이 더운 우물 아래엔 전통의 빨래터가 있다. 겨울철 청호동 사람들이 밀린 빨랫감을 리어카에 가득 싣고 이곳에 와 빨래를 하기도 했단다. 청호동의 한 목욕탕은 아예 관을 더운 우물에 연결해 온수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더운 우물의 특징은 수온이 일정해 여름엔 차고 겨울엔 따뜻하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속초의 뿌리는 온정리가 아닐까. 지난 92년 발굴된 선사유적지가 바로 온정리인 까닭이다. 아무리 겨울 칼바람이 불어도 온정리에만 들어서면 온기를 느꼈다는 선인들의 전언만큼이나 따뜻하고 포근한 동네다. 아직도 온정리 마을을 가로지른 하천에서 멱도 감고 옹고지도 잡은 유년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전쟁으로 끊긴 철교 교각이 하천의 가운데를 떡하니 지켜서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하천이 복개돼 아무도 모르게 청초호로 흐르고 있다. 온정리 하천의 생태복원을 꿈꿔본다. <자료제공 : 온정리 전상국 통장> 이수영 프리랜서기자 2006.04.17 [753호] / 2006.04.17

 

초딩 추억시리즈19 - 온정리를 회상하며…

http://cafe.daum.net/chungmitak/Ybd9/38?q=%BC%D3%C3%CA%20%BF%C2%C1%A4%B8%AE%20%BB%A1%B7%A1%C5%CD&re=1

 

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