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2015 DMZ 펀치볼 시래기 축제’
해안면 복지회관 해안휴게소에서 시래기 축제가 시작되었다
행사일자 : 2015. 10. 31(토) ~ 2015. 11. 1(일) | 2일간 |
장 소 :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해안휴게소 일원
청춘 양구 ‘2015 DMZ 펀치볼 시래기 축제’ 가
10월 31일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개막식에는
전창범 양구군수, 한기호 국회의원, 김혁수 21사단장 등
30명의 축제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시래기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양구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바뀐
‘2015 DMZ 펀치볼 시래기 축제’ 가 성대하게 열렸다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무 밭엔 밑동만 남겨진 채
무 이파리만 사라졌다
무 이파리는 쇠막대기에 걸쳐 논 그물위에서 널뛰기를 하며
바람과 구름과 해와 달을 벗삼아가며 소요유(逍遙遊)를 즐기고 있다
목이 잘린 무 밑동은 하얀 말뚝을 박아놓은 것처럼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거기에다
방금 트럭에 실려 가고 있는
무 이파리 위로 사람이 동승하여 함께 달려가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기 전
준비 중인 축제에 도착하여
두부와 함께 딸려온
무와 김치를 싸서 입안에 넣고 맛을 음미하였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다
시래기로 만든 밥과 국을 말아서
입안에 넣으니 시래기의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개미와 풍미(風味)가 살아있다
시식코너에선 순대와 커피, 오미자, 더덕 등
각종 여러 음식들을 내놓으며
고객들의 발길을 잡아놓기도 한다
해안휴게소 광장엔 씨름판을 만들어놓고
천하장사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떡메치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곳곳에 통나무로 열기를 높이는 난로를 피어놓고
추위를 잊게 하고 있다
걸으면서 발품을 팔다보니
축제분위기가 서서히 탄력을 받으며 흥을 돋우고 있다
그리고
개막식에 맞춰
축포가 터지고 남다른 율동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여럿이 모일 때는 흥이 나야 제 맛이다
다함께 손뼉을 치거나 몸을 움직여야
추위를 물리칠 수 있고
한국인의 멋이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근원지를 찾아낼 수도 있다
흥의 나라
리듬의 나라
멋의 나라
춤의 나라 등
우리나라 고유의 리듬에 따라
몸과 마음을 맡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구 전원카페 숲속愛 (0) | 2015.11.03 |
---|---|
양구 두타연(頭陀淵) (0) | 2015.11.03 |
속초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0) | 2015.10.30 |
해 뜨는 더 클래식 300 (0) | 2015.10.30 |
결혼(結婚) (0) | 2015.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