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함부로 흔들지 마라 - 한국의 힘

청아당 2015. 8. 4. 09:34

함부로 흔들지 마라 - 한국의 힘

 

침묵을 원하는 뿌리는 함부로 흔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곧 우주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기에

그것은 곧 지구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기에

침묵을 원하는 뿌리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제3차 세계대전을 예고하는 것은

전쟁을 선포하는 일이기에

함부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물론 치밀한 준비과정에서

첩보원을 전 세계에 심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전쟁을 위한 포석은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뿌리는 땅에 있을 때

자신의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듯이

땅밖으로 나온 순간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에

뿌리는 안전하게 땅속에서 자라는 것이 좋다

 

뿌리위에 기둥이 있고 기둥에서 가지로 뻗어나가

나뭇잎이 되거나

바람 잘 날 없는 나무로 변신할 줄도 모르기에

침묵을 원하는 뿌리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교활한 자는 하늘도 막지 못한다” 는 말이 있다

교만, 교묘, 교활, 영악, 영민, 간사, 간교, 음흉, 악랄, 비열, 야비,

애매모호, 은닉, 꾀, 이중성, 조직적이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고문, 무자비한 살육 등이

생각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물론 일본인의 장점인 장인정신까지 험담하려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상품적 가치가 뛰어난 기술이

전 세계에 뻗어 있다 보니

그것마저 함께 묶어 비하시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워낙 치밀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민족이라

따로 말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나서서

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모독하는 일이자

전 세계인을 모독하는 일이기에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본다

 

싸우고 싶어 싸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죽고 싶어 죽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지금도 틈만 나면 과거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점점 강도 높은 계산 하에

IT 기술과 로비를 통해

왜곡된 과거사를 합리화시키려는 의도는

상대국가에 대해

예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모욕하는 일이라고 본다

 

한국은 일본인을 미워하지 않는데

일본은 한국인을 미워한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잘 모르는데

일본은 한국에 대해 잘 안다

 

그렇다고

한국이 일본이나 일본인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뜻은 아니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한국만큼 일본이나 일본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나라도 몇 안 된다

그만큼 한국은 일본에 대해 폐부를 찌르는 혜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눈을 감거나 손을 놓을 때

허를 찌르며 달려드는 일본이기에

가끔씩 우리들을 긴장시키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상대는 못된다고 본다  

 

한국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사죄를 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쉽게 용서를 해준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고 끝까지 사죄나 사과를 하지 않고

조롱하거나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끝까지 함께 가려한다는 점이다

 

한국인의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은

(情)이 발달한 문화이다

한마디로 정의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고 정의 지을 수가 있다

情의 문화는

포괄적이면서도 우주를 품는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다보니

한의학적인 측면에 속하기도 하고

양의학적인 측면에 속하기도 하고

또는 이 둘의 조화 속에서

어떤 때는 한의학적인 대응 법으로 대처하거나

어떤 때는 양의학적인 대응 법으로 대처하거나

어떤 때는 양․한의학적인 대응 법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필요이상으로 정을 퍼주거나

필요이상으로 정을 아끼는 나라다보니

어떤 때는 순한 양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사나운 호랑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저변에 깔린 힘이고 원동력이자

그 모든 전쟁이나 강대국 간의 사이에 끼여

살아남아온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누가 대한민국을 약하다고만 볼 수 있겠는가

그 누가 대한민국을 강하다고만 볼 수 있겠는가

천칭의 균형처럼

좌우상하에 걸린 무게중심을 잘 활용하여

국난에 대비하거나 국정운영에 활용해가며

5천년 역사를 이루어온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인 것이다

 

국난이 생겨날 때마다

영웅이 탄생하는 나라

성웅(聖雄) 이순신장군(李舜臣 將軍 , 1545년(인종 원년) 4월 28일[2] (음력 3월 8일)~1598년(선조 31년) 12월 16일(음력 11월 19일))이 그렇고

권율장군이 그렇고

을지문덕장군이 그렇고

연개소문장군이 그렇고

김유신장군이 그렇고

국권을 회복하기 위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가 그렇고

징비록의 저자이자 영의정인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1542년 11월 7일(음력 10월 1일)~1607년 5월 31일(음력 5월 6일)이 그런 인물이다

 

참으로 깊고도 깊은 한국인의 저력이자

넋 놓고 있다가도

밟으면 밟을수록 강해지는

민초와 같은 근성이 뿌리깊이 내려있는 한

그 어떤 재난이나 전쟁에도 견뎌낼 수 있는

내구력이 깊은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 말을 아끼지 않는 것은

우월한 위치에 서서

세계적인 역사학자들의 눈을 속인 후

오류투성이의 역사를 만든다고

역사적인 사실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인 안목과 세계인의 안목을 참작한다면

주관적인 안목에 묻혀 사죄와 반성을 무시한다면

그에 대한 대응수위는 더욱더 높아만 갈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실적인 것을 숨기려하거나

부정하고자하는 행동 및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감추려들거나

아무도 자신의 행동을 모를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면

자만과 오만에서 나오는 행동으로밖에는 보이지가 않는다

 

그것이 감춘다고 감추어질 일인가

그것이 부정한다고 부정되어질 일인가

 

보는 눈이 없으면 보지를 말던가

감출 수 없으면 침묵이라도 하던가

 

한마디씩 툭툭 던져놓고 눈치를 보는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마치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해서는 안 될 일이 있고

해도 될 일이 있는 것처럼

앞뒤 구분 없이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것은

자제하고 또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몰라서 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하듯이

그렇게 애매모호한 말로 얼버무리거나

조롱하는 듯한 말로 하늘을 가리지 말아야한다

 

분명 이상과 현실은 다르기에

수고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은 업보는

되돌려 받게 되어있는 것이 하늘의 뜻이다 보니

아무리 자신을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자 숙명인 것이다

 

비록 경제와 군사 면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에 대한 열등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내적 자존감을 외적으로 방출하려는 인격부족에서 나오거나

왕따에 대한 보복성을 표출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후세에 올바른 역사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과오를 저지르고 싶은지 그것이 궁금하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지나간 과거를 숨기고 싶어 하는지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전쟁 법안을 만들어내고 싶어 하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한편으론 측은지심이 땅을 덮고 하늘을 덮고 있어

따뜻한 가슴으로나마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한다

 

과거에 우리가 그랬다

왜놈 또는 왜구(倭寇)라는 말까지 써가며

하찮은 민족으로 무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이지만

해적선을 통해 죄 없는 백성들을 죽이거나 노략질을 해가며

끊임없이 괴롭혀온 일본이기에

우리들한테 비친 모습은

말 그대로

왜소한 도둑놈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 수가 없다

오죽하면 세종대왕 때 대마도를 정벌했겠는가

 

그래도

포용정신과 배려정신이 깊어서인지는 몰라도

왜곡된 역사와 과거사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은

반만년 동안 이어온 홍익인간(弘益人間)에 근간을 둔

대한민국 국민성의 힘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또한 큰 잘못을 행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이미 로비를 통해 왜곡된 과거사를 전 세계에 기록해놓고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난 다음에야 대처하게 되어있어

(先) 대응 후(後) 처리를 적절할 때 하지 못하다보니

마치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잘못한 것은

아버지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1924~1991)의 아들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년 9월 21일) 내각이

분명 잘못된 언행을 계속해서 해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내부적으로 와해되어

정치적인 해법에 대해서만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정상회담을 해본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아베 내각은 지지율에 상관없이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계속해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내고 있고

자국의 국민들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더욱 견고한 성을 쌓듯 강경한 자세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2015년 7월 15일 오후 8:15

 

日 ‘전쟁 가능법 통과’ … 결국 폭주 택한 아베

<앵커> 일본 아베 정권이 끝내 집단자위권과 관련한 안보법안, 즉 전쟁을 가능케 하는 법안 강행 처리에 나섰습니다

 

그러고 보면

천성적으로 상대에 대해 예의를 지키거나

사죄하는 법을 모르거나

반성하는 법을 모르거나

용서를 구하는 법을 모를 때 나오는 행태라고밖에는 생각이 안 든다

 

지금 일본인 전체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현 정권인 아베 총리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을 향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잘못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에 대한 사죄나 용서를 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뇌 기억장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일본의 과거사 반성 3대 담화를 살펴보자

미야자와 담화(미야자와 기이치 관방장관. 1982년 8월 26일)

고노 담화(고노 요헤이 관방장관. 1993년 8월 4일)

무라야마 담화(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1995년 8월 15일)

 

과거사 반성 3대 담화내용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야자와 담화 :

“과거 일본의 행위가 한국․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나라 국민에 다대한 고통과 손해를 준 것을 깊이 자각하고 반성하며 이후 교과서 기술 시 근린제국의 입장을 배려한다.”

 

고노 담화 :

(일본군) 위안소는 군 당국 요청으로 설치돼, 일본군이 직간접으로 관여했으며, 감언과 강압으로 모집된 사례가 많다

 

무라야마 담화 :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의 뜻을 밝힙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

 

물론 일본 왕(통석(痛惜)의 염(念))을 비롯하여 과거의 일본 지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논리로

사죄와 반성을 구한적은 있었지만

현 정권인 아베 신조 총리는

과거에 사죄와 반성을 구했던

이상한 논리마저도 없었던 일로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전쟁 법안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신사참배와 침략을 통한 식민지에 대한 사죄 없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써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행동들은

보통사람으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고 본다

 

특히 무라야마 담화의 주인공인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前) 총리는

고노 담화에 대해 수정을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아베 신조 총리는 유구무언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오히려 전(前) 총리인 하토야마 유키오(일본어: 鳩山 由紀夫(はとやま ゆきお), 문화어 : 하또야마 유끼오, (1947년 2월 11일 ~ )는 일본의 정치인으로 제93대 총리이다.) 가 한국을 방문하여

서대문 형무소에서 헌화하며 애국선열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사죄와 반성을 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죄와 반성은 한국인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 있다

   

진정으로 해야 할 아베 총리는 뒤로 빠지고 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서까지 사죄와 반성을 행하고 있다는 것은 그 이유야 어떻든 간에 그나마 일본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반기문 UN 사무총장까지 나서서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MBN 김조근 기자(mkculture@mkculture.com)에 의하면

2015.08.12 21:55

 

하토야마 유키오, 서대문 형무소 방문한 이유는?…“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

 

[김조근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게 행해진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하토야마 전 총리는 12일 '2015 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아 이날 오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했다.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여옥사 8호 감방을 시작으로 과거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투옥돼 고문을 당한 흔적을 돌아 본 하토야마 전 총리는 사전에 준비한 원고 없이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전후 70주년의 해를 맞아 아베 신조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담화를 내놓는다고 들었다. 발표가 된다면 당연히 일본이 과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는 한국의 식민지 통치, 중국 침략 등이 역사적 사실로써 담겨야 하고 당연히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며 "그런 내용이 아베 총리의 진심으로부터 나오길 저 또한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게 행해진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통치하던 시대에 독립운동, 그리고 만세운동에 힘쓰신 유관순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수용되어 고문을 당했고, 가혹한 일이 벌어졌으며, 목숨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떠올리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냥 말 한마디면 끝날 일인데

끝까지 가겠다는 것은 무슨 심사인지

정상끼리 할 말도 많을 텐데

외교전쟁에서 낙오되려는 미묘한 느낌은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다

 

Mawingu 님의 블로그에 의하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unsuck88&logNo=220225195940)

1990년 5월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일본 신임 아키히토 국왕(소위 '천황')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는 1989년에 새로 즉위한 아키히토 현 국왕에게 과거 식민통치와 관련하여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수 없다"는 표현을 '받아냈다'. 

 

일 국왕 '통석의 염'은 사과 아닌 조롱

 

[주장] 90년 아키히토 발언, '상실한 식민지에 대한 애통' 뜻 함축

 

용어 선택에서 일본은 타의 추종 불허

 

"일본의 외교·의례에 관한 용어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일본 학습원대학 학자들이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정부는 그 속에 함축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통석' 속에 사과나 사죄의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회의론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에는 '통석'을 '유감' 정도로 해석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고 말았다. 

 

통석의 염. 그것은 한국에 대한 일본 왕실의 조롱을 표현하는 말일 뿐만 아니라, 한국정부가 대일외교에서 얼마나 사전 준비를 소홀히 하는지를 잘 보여 주는 말이다. 

 

“식민지 조선 상실에 대한 애통의 뜻” 을 함축

 

그동안 알게 모르게 로비활동을 통해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일이나

강제노역과 위안부, 원폭피해자 및 식민지 문제 등

왜곡된 과거사에 대해선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중국과 러시아, 한국에 대해

영토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한마디로 교만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 수가 없다

 

섬이라는 나라와 지진과 해일, 자원부족, 대륙에 대한 이상향

그리고 화산폭발로 인한 내부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포석으로 생각하며

포괄적으로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새롭게 급조되거나 날조된 역사까지 만들어

역사에 존재했던 사실까지 지워버리려는 집착은

도대체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좀 더 깊은 과거의 일본역사를 되돌려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역사는 나의 힘이라는 블로그에 의하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istorybomul&logNo=220392596481)

“한국과 일본의 연결고리, 왕인 박사” 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백제문화의 영향력과 서양문화의 영향력

그리고 왕인박사가 일본에 심은

일본 문학의 시조이자 일본 학문의 시조로

백제의 지식과 문화를 전수해준 후

도자기를 빚는 법과 기와를 만드는 법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그 이름을 떨쳤다

그리고 마침내 일본만의 문자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여

한국의 “세종대왕” 에까지 비견할 수 있는 업적으로 인해

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전해오고 있다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조선 도공 및 민간인 포로 피로인(군인, 노비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일본화 시킨 예술적 심미까지 받아들였지만

오히려 그것을 배제하려는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지리적으로 밖을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크다보니

어쩔 수 없이 호전적인 경향을 내비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에 이러한 상황이라면 더욱더

자신을 누르고 또 눌러

더 이상의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

 

더구나 근본적인 원인은

안이 아닌 밖을 향해 눈을 돌리고 있어

물불 가리지 않고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한 마리 나비와 같으니

보다 큰 안목으로

보다 큰 지혜로

세계를 향한 눈길을

거두어들여야 할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에 응하지 않는다면

그 끝은 곧 멸망으로 이어지기에

그 끝은 곧 패망으로 이어지기에

적절할 때

침묵을 원하는 뿌리에 대해 깊은 명상에 드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 끝과 처음은 항상 하나였듯이

승리와 멸망 또한 하나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뚫고

땅을 뚫는 열정이

우주에 가득하다할지라도

결국은 처음으로 되돌아와 몸을 낮추지 않았던가

 

겸손과 교만이 허리를 낮추듯이

침묵하고 있는 뿌리를 함부로 흔들지 마라

 

그것도 독불장군처럼 홀로 사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경계하거나

더욱 돈독해야하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는 뿌리를 함부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2015년 8월 4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